오늘 지인 이방원님이 카톡으로 &&& 어머니의 마음 (땀) &&&라는 글을 주셔서 작은별밭과 함꼐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 (땀)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내어 한아름 뽑아다가 불을 피워 놓고 태워 익혔다. 태운 보리를 내 작은 손가락으로 비벼서 파란 보리알을 골라 하얀 사발에 담았다. 누워 신음(呻吟)만 하시는 엄마 앞에 조심히 사발을 들고 앉았다. “엄마 이거라도 드시고 기운(氣運) 내세요.” 엄마는 힘들게 일어나 앉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