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이순옥님이 카톡으로 &&& 설중매雪中梅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설중매雪中梅
月影 이순옥
남겨진 계절의 묘비를 모른다
오직 내려 쌓인 순백의
눈 속
고고히 꽃피운 봄의 전령사
지상에서 가장 외로운 계절에
가장 빛나던 한 시절을 회상한다
질투 많은 운명조차 날
사군자의 으뜸으로 부르던
벗이여!
지금이라는 시간을 살아갈 뿐인 네게
슬프도록 여린 햇살
은가루처럼 부서져 내리는 오후
꽃은 피었으되, 다시
돌아 올 봄을 기약할 수 없어도
해탈의 경지에 선 네 모습처럼
설중매 찬란하구나
'좋은글,좋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요일은 빨강장미장미꽃 30송이!!! 20240306수요일 (0) | 2024.03.06 |
---|---|
♤ 참는 다는 것 (0) | 2024.03.06 |
♡ 인생의 후반은 ~! (0) | 2024.03.06 |
날씨 정보 20240306 (0) | 2024.03.06 |
❄不 老 水❄ (0) | 202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