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김병호님이 카톡으로 &&& 아기 돌탑 &&&라는 시를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관세음보살 ()()() ======================== 아기 돌탑 - 복효근 산길을 가다보면 굽이굽이 작고 못생긴 돌 조각으로 쌓은 탑 있네 누가 쌓았을까 산처럼 커야 한다고 백장암 삼층탑처럼 높아야 한다고 믿었던 나에게 들패랭이 같은 용담꽃 같은 온 천지 들꽃 같은 애기 돌탑 돌 위에 돌 아래 돌 그것은 돌이 아니라네 탑이라네 산길 가다보니 돌멩이 하나 하나가 두고 온 그대 떠나간 내 모든 그대 얼굴이네 어느덧 지리산도 소슬한 한 채 탑으로 서 있네 ======================== 뜬금없이 시 하나 퍼 올립니다. 살아가면서 저 자그마한 돌멩이 같은 크기의 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