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금학산 (철원군청에서 발췌)
- 높이 : 947m, 거리 : 2.0km, 소요시간 : 2시간
- 위치(주차장)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로 123번 길 40 (철원여고 공영주차장)
- 철원여중고교 옆길 → 입구(등산로 안내판) → 금학체육공원 → 비상도로(0.65km) → 매바위(0.55km) → 능선(0.7km) → 정승바위 → 정상 → 우측 하산로 → 용바위(0.47km) → 갈림길 - 마애불상 → 갈림길 → 거북이약수터(비상도로) → 밤나무골 도로 → 철원여중고교
금학산
철원 금학산을 2024.0921일 아침에 비가 내린다 선뜻 비로 취소해야 하나 망설이다 제일 산악회 모임장소로
가보니 내가 제일 늧게 도착이다 6시 35분 5분 지각이다 참 오랜만에 강화 제일 산악회 산행모임에 4년 만에
참석하게 되었다
원래 목적지는 강원도 동해 두타산이었는데 비로 인해 철원으로 변경되어 가게 되었다 가을로 들어선 선선한 날씨에
비가 내려 오늘 산행이 과연 가능할까 내심 걱정을 하며 차는 김포시를 지나 의정부 방향으로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그래도 버스 앞 브러시가 움직이는 것이 비가 오고 있다
그동안 제일 산악회 여러 예전 얼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나를 맞이해주니 비는 와도 기분을 아주 상퀘하다
아침에 김밥 과일사탕 꾸러미 시루떡 한 조각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옆에 않아 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한다
그동안 아니 올처럼 긴 더위와 싸워온 우리들의 일상이 그저 환상으로 다가온다
철원으로 가는 도중 운전기사님이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 휴게소 겸 해야 잠시 이곳을 들러보는 시간을 갖고
주변 관광지를 20여분 걸어 보았는데 그런데 비가 멈춘 것이다 참말 다행이다 이곳 전곡리 유적지는 정말 넓은
장소에 시설과 테마파크처럼 즐거운 휴식 공간으로 잘 조성되어 있어 잠시 일행들과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버스로 왔다
이어 차는 다시 철원 금학산으로 달려간다 한참을 이차선 굽은 도로를 달려 바로 철원여자고등학교 입구에서
내려 금학산을 오르니 삶은 934m인데 산 경사도가 돌산에 참 어려운 등산코스이고 어제 새벽에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산길이 미끄럽다
산을 오르면서 펼쳐지는 철원시내가 비가 온 뒤 개인 날씨라 정말 깨끗하고 화창하게 다가와 우리를 반겨준다
알고 보니 오늘 우리 산행을 위해 하늘이 도와준 것 같다 산을 얼마 오르니 매바위라는 날카롭게 솟아 이곳에서
일행과 기념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데 바위와 경사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사실 내가 산을 오르는 것이 부산에 이어 내달만에 오늘 금학산을 처음 오른 것이라 그런지 조금 힘겹게
산을 오르는 기분이지만 산행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금학산 정상이다 맑게 탁 트인 금학산에서 내려다
보는 철원시내가 잘 보이며 저 말리 북쪽 이북 산야도 가깝게 DMZ이 선명하게 보인다
우리 일행이 산행 정상에 오른 것이 24명 중 남성 7명만이 오늘 금학산 정상을 오른 것이다 산정상에서
일행이 가지고 온 족발을 간식으로 하며 술 한잔을 먹게 되었는데 정말 산정상에서의 음식이 꿀맛이다
이래서 산에서 먹는 간식이 정말 산에 오게 하는 그런 산행의 맛이 아닌가 한다 정말 맛있게 음식을 먹고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곳과 다른 마애불상 방향으로 내려가는 단코스였다
가뜩이나 경사가 심한 금학산의 올라온 코스보다 경사가 더 심해 함께한 동려분이 7차례 넘어지는 것을 보며
비가 온 뒤에 산행이 얼마나 미끄럽고 어려운지를 알게 한다 산정상 군부대 옆으로 난 산길을 해치며 한참을 내려
온 지 어느덧 철원 마을들이 눈에 가깝게 보이며 산중 간 지점부터는 물기와 산길에 물이 흘러내린다
산중턱 아래 임도에는 물이 넘쳐 등산화를 덮친다 그만큼 새벽비가 많았음을 눈으로 확인하고 어느덧 우리가 내렸던
철우너여자고등학교 입구이다 다행히 버스가 내려와 우리는 산행차에 오르니 그동안 주춤했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정말로 오늘 금학산 산행은 ㅅ하늘이 도와준 그런 산행이 아닌가 하다
오늘 산행기를 쓰며 철원금학산에 대하여 인터넷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철원 금학산
강원도 철원군의 서남부 동송읍 이평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947m). 『여지도서』 철원도호부에 "금학산(金鶴山)은 부 남쪽 15리에 있다. 수정산(水精山)에서 와서 고남산(古南山)의 주맥이 되었다. 우뚝 솟아 하늘에 뻗어 지방의 명산이 되었다. 산 위에 기우처(祈兩處)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를 비롯한 조선 후기에 제작된 고지도에는 부의 남쪽 경계에 빠짐없이 묘사되어 있다. 산의 형세가 학이 내려앉은 모양을 하고 있어 유래한 지명이라 한다. 즉 오지리 방향으로 뻗어 내린 줄기는 학의 오른쪽 날개에, 이평리 방향의 줄기는 왼쪽 날개에 비유하며, 그 날개 품 안에서 뻗어 나온 지역인 초장족(初長足) · 이장족(二長足) 등의 마을은 학의 발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도선국사는 궁예가 송학으로부터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궁을 짓되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300년을 통치할 것이지만, 고암산으로 정하면 국운이 25년 밖에 못 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궁예가 고암산을 진산으로 정하였기 때문에 18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다고 전해온다.
산의 정상인 기봉(旗峰, 깃대봉)에는 남이장군의 용마가 나왔다는 용탕(龍湯)과 기우제를 지내던 터가 있으며, 중턱에는 마애석불 · 부도석재(浮屠石材) 등이 남아 있다. 북쪽 산록에 위치한 칠성대(七星臺)는 궁예가 소원을 빌던 곳이라고 전해온다. 산세는 부드럽지만 산속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매바위 · 용바위 · 칠성바위 · 탱크바위 등 기암들과 암봉들이 많이 나타난다.
'산자락 반은 단풍, 반은 진달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단풍과 봄 진달래꽃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평리 일대에는 금학과 관련된 상호가 많으며 금학연지(金鶴蓮池), 금학체육공원 등에서 관련 지명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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