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형님 김경수님이 카톡으로 &&& '어느 여인의 서원(誓願)'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어느 여인의 서원(誓願)' 친정에 가면 어머니는 꼭 밥을 먹여 보내려 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친정에 가면 부엌에도 못 들어 오게 하셨고, 오남매의 맏이라 그러셨는지 남동생이나 당신 보다 항상 내 밥을 먼저 퍼 주셨다. 어느 날 오랜만에 친정 에서 밥을 먹으려는데 여느때 처럼 제일 먼저 푼밥을 내앞에 놓자 어머니가 "얘 그거 내 밥이다" 하시는 것이었다. 민망한 마음에 "엄마 웬일 이유? 늘 내 밥을 먼저 퍼주시더니" 하며 얼굴을 붉혔다. 5 "그게 아니고 누가 그러더라 밥푸는 순서대로 죽는다고 아무래도 내가 먼저 죽어야 안되겠나." 그 뒤로 어머니는 늘 당신밥 부터 푸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