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가 어제 같았는데 벌써 음력 1월 15일 구정일이 바로 내일로 다가옵니다 보름날 행사는 어린 시절
집 앞논 얼음이 녹아 그위를 썰매를 달리면 어름이 마치 무슨 양탄자가 펄럭이는 평면이 되어 신나게 썰매를
타고 놀다가 어머님이 정성지어 지어준 한복을 입고 얼음에 빠져 집으로와 아버지가 계신지 확인한 후 어머님
한테 물에빠진 한복을 벗어놓았던 9살 때 기억이 생생 합니다
저녁이 되면 저녁 먹고 동네 아이들과 함께 얼음판 위에서 쥐불놀이 하고 작은 별밭 마을을 돌며 밤에 술래잡기를 한
기억이 생생하고 그시설이 다 가고 이제 나이 70이 되어보니 그때 추억이 정월보름날 어릴 적 기억으로 생생합니다
지금이야 전기나 충전용 후레시가 있지만 그당시엔 그냥 달빛에 술래잡기가 참 자연스럽던 것 같다
정월대보름날 전날엔 어머님이 오곡밥을 해서 각종 나물이랑하여 맛있게 먹으며 호두와 잣, 밤을 까먹던 일이 오늘
나라 이렇게 자꾸 생각나는지 지금이야 지불놀이나 달집 태우기 행사를 여는 지자체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때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당시 어린나이에도 외발 썰매를 서서 타고 내가 얼음을 타고 외포리 터진동과 한 개 수문까지 아침에 출발해 점심때쯤
돌아와 오곡밥에 정월대보름 음식을 먹던일이 생생합니다 지금이냐 썰매날로 사용되는 스틸철재 재료가 넘쳐 나지만
그때는 이재료를 시골서 구할 수 없어서 옷을 짜던 잉어 대라는 네모난 스틸재료를 구하기 위해 쇠톱으로 하루 밤낮을 자르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마을에 스케이트를 가지고 있는 애들이 없고 나모양 이런 나무썰매에 잉어대 구부려 박고 썰매 타던 것이 그때구정부터 정월 대보름사이에 놀이의 전부였다 지금 그 친구와 동료들은 다 어딜 가고 그때 그 논은 그 자리에 있는데 그때 사용했던 사람과 썰매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아 그리운 그시절이여 !!!!!!
오늘 이글을 쓰면서 정월 대보름에 대하여 더 알고 싶어 인터넷 배가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요약 음력 정월 보름,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의 하나. 음력 새해의 첫 보름날을 뜻하며, 전통적인 농경사회였던 한국에서는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었다. <삼국유사>에 대보름에 대한 첫 기록이 남아 있으나, 그 이전부터도 대보름은 한국의 중요한 절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제의 형태로 다양한 제사와 의례가 전해지고 있으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처럼 농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놀이도 전승되었다. 약식과 오곡밥, 묵은 나물, 부럼 깨기와 같은 절기 음식의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음력으로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 전통적으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겼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오곡밥과 같은 절식을 지어 먹으며, 달맞이와 달집 태우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의 전통행사가 진행된다.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 온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라, 2023년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되어 온 명절인 대보름도 설날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정월 대보름에 대한 기록이 최초로 나타난 것은 <삼국유사(三國遺事)>권 1 <기이(紀異)> 편이다. 신라의 21대 왕인 소지왕(炤知王)이 정월 보름을 맞아 경주 남산의 천천정(天泉亭)에서 산책을 하는 중에 쥐와 까마귀가 왕에게 다가왔다. 쥐가 사람처럼 소지왕에게 말하되, 까마귀를 좇아 가보라고 하였다.
병사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니 한 노인이 나타나 왕에게 올릴 글을 바쳤는데, 봉투에 이 봉투를 열어 보면 두 사람이 죽고, 안 열어보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씌어 있었다. 한 신하가 소지왕에게 두 사람은 서민이요 한 사람은 소지왕을 뜻하니 열어보라고 권했다.
소지왕이 글을 열어보
자 "사금갑(射琴匣, 거문고 통을 쏘라는 뜻)"이라고 적혀 있었다. 소지왕이 대궐로 돌아와 거문고 통을 활로 쏘니, 그 안에 숨어 있던 왕비와 승려가 간음을 하고 반역을 꾀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소지왕은 자신에게 이를 알린 까마귀에 보답하기 위해 정월 보름날을 '오기일(烏忌日)'이라 명명하고, 해마다 약식(약밥이라고도 한다)을 지어 제사를 드리게 했다고 전한다.
이 제사의 풍습이 남아 '달도(達道, 모든 일에 조심한다는 뜻)'라고 전해지는데, 대보름 후 첫 번째 오는 돼지날, 쥐 날, 말날에는 모든 일을 삼가며 행동거지를 경망스럽게 하지 않도록 했다.
정월 보름에 대한 의례의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도 나온다. 신라에서는 정월 보름에 연등을 달아 기념했다는 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이 풍속은 후에 초파일의 연등 행사로 바뀌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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