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육십령(734m) 고개(am:10:30 출발 ⇛ 삼형제 바위 ⇛ 할미봉 (1026m) ⇛ 삼지봉 (경남덕유교육원 갈림길) ⇛
영각사 (pm13:30) 총 3시간 눈길산행
산행일자 :2024년 1월 28일
산행초청동행:초우 산악회
산행예정길 취소로 덕유산 서봉과 남덕유산을 가지 못하고 주변 영각사(불교경전판각인쇄)와 이산책판 박물관을
관람하다
덕유산 자락 육십령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전라남도 장수군을 경계로 하는 고개로 높이가 734m에 이르는 높은 고개이다
이곳에서 산행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물을 챙기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오전 10시 반 아침이라 차가운 기온과 바람이
이 지역이 높은 지대에 있음을 알려 준다
원래 오늘 산행코스중 A 코스는 육십령 고개에서 시작하여 할미봉으로 하여 서봉과 남덕유산으로으로 하여 역각사로
내려오는 코스 이었는데 육십령에서 조금 늦은 시간이 되었고 또 산등상에 길이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할미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보기보다도 가파르고 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음지인 지역은 쌓인 눈이 결빙되어 안전이 제일이었다
육십령에서 할미봉에는 1시간만에 올라서게 되고 이 길은 양지 지역이라서 그래서 쉽게 산을 오를 수 있었고 할미봉 정상에올라 내려갈때는 아이젠을 차고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가야 했는데 중간에 로프구간도 있고 해서 안전에 특별한 주의가 요하는 산행코스 구간이었다
육십령에서 출발해 할미봉으로 가는 길에서 20240128
할미봉 정상에서 내가 가려한 서봉과 남덕유산이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마치 내가 오늘 지금 희말리아 중간 능선의 어느
한지점을 바로보는 기분과 하얀 눈 배경이 그동안 짓눌린 하얀 설원의 산을 동경하며 설산을 바라보며 덕유산의 산자락과
자연을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적인지 나도 몰래 설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내가 선두하시는 분 5명과 함께 이곳 할미봉을 함께하며 자랑스럽게 올라왔는데 잠시 할미봉에서 설산을 감사하는 사이 선두 5명과 함께 하는 이들이 먼저 앞서 나가며 뒤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름대로 나도 속력을 다해 나아가다
점심의 배고품이 찾아오고 눈길에서 그냥 점심밥을 먹고 차가운 물로 목을 축여 본다
이어 앞으로 나가며 삼지봉 경남덕유산교육원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초우대장님이 지금 이산 간 12시 반에 서봉과
남덕유산에 가면 3시간이 시간을 따져보니 남덕유산에 오르면 오후 3시반이다 이리하여 무리하지 말고 교육원으로 내려가시라 하여 잠시 망설이다 산행대장님의 권유로 서산과 남덕유산 코스로의 산행을 포기하고 경남교육원방향으로 내려갔다
이곳 길에는 양지 지역이라 눈은 살짝 있고 많이 녹은 산행길이다 길가옆에는 때죽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이어 조금 쉬고 있는데 초우에서 오신 부부 산행인을 만나 인사하고 함께 영각사로 내려오는데 작은 개울가에는 얼음이 녹아 물이 흐르고 이 개울물에서 봄이 이미 와 있음을 직감하였다
내려오다 마을 입구에 어느 민간인의 오두막에 백두대간 종주를 하였다는 플랜카드가 걸려있고 근처 ㅈ우측 개울에는
맑은 봄의 물이 벌써 흘러 내리고 있다 이미 개울가는 겨울이 아니라 봄이 한참 깊숙하게 들어선 그런 모습이다
그리고 그끝에 표지석에 쑥박골이란 표지석도 보인다
이와 넓은 차길 같은 곳을 내려오니 이곳에 이 판 목판 조각장과 박물관이 보여 들어가 도서도 관람하고 조각실 그리고 경판 전시물과 판화그림전시 와 조각판실을 관람하게 되었다 이곳에 이런 목판 인쇄소에 해당하는 박물관이 있다 하니 좀 의아해 이산 선생님에게 문의하니 이곳에서 만나는 영각사가 예전 불교출판물을 발행하여 이곳 경남관 전남에 불교경전등을 판각해 발행하던 사찰이라하신다
잠시찿십겸 가페를 함께 운행하며 오늘 산행하며 또 하나의 역사와 판각의 역사를 알게 해 준다 이곳에서 관람하고 차 한잔을 마시고 다시 영각사라는 곳으로 10분 정도 올라가 영각사를 다시 한번 불교서적 판각지겸 불교서적을 발행했던 영각사의 오랜 역사를 다시한번 알아보게 된다 특히나 특히 구령 전은 원래 그대로 보존하여 내려오는 불교 건축물로 나무만을 사용하여 1층은 스님의 거처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누각으로 각종행사를 실행했던 곳이라 했다
아무튼 오늘 남덕유산을 가지 못하고 B코스로 하산하여 이곳 이 판 책도서박물관과 영각사라는 사찰에 대하여 역사공부
하는 산행 겸 역사문화재를 공감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은 그런 시간이 되어 비록 원래의 목적지는 실패했지만
이런 산행과 역사문화를 할 수 있어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아울러 이곳 산행하면서 처음 알게 된 육십령고개, 할미봉, 이 판 도서박물관, 영각사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어 인터넷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1.육십령고개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사이에 있는 고개.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주요한 고개로 도계표시가 서 있다. 높이는 734m이다.
신라 때부터 요해지(要害地)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 이상의 무리를 지어서 고개를 넘어야 도둑떼를 피할 수 있다거나 재몬당까지 60여 굽이가 된다고 해서 붙여졌다 한다.
삼국시대에는 나제국경(羅濟國境)의 요새지로서 성터와 봉화대 자리가 지금도 남아 있다. 인근 덕유산 봉우리에는 이성계(李成桂)가 왕이 되어 등극할 때 제단을 설치하였다는 유적이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육십현(六十峴),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육복치(六卜峙)로 기록되어 있다.
소백산맥의 남덕유산(1,507m)과 그 남쪽의 백운산(1,279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고개의 동사면은 지천을 거쳐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南江)의 최상류 계곡과 통하고, 서사면은 평지천을 거쳐 명덕천으로 연결되어 금강의 최상류 계곡과 이어진다. 이들 양 사면을 흐르는 하천은 많은 침식분지를 만들어 동쪽에 함양ㆍ안의ㆍ도천(道川) 등의 산간분지와, 서쪽에 장계(長溪)ㆍ명덕(明德) 등의 산간분지를 형성하였다.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계구간에는 육십령 외에도 지경령(地境嶺)ㆍ월암령(月巖嶺)ㆍ팔량치(八良峙)와 같은 많은 고개가 있어 예로부터 소백산맥의 장애를 극복하여 왔으나, 그 중에서도 육십령은 신라 때부터 개통된 지 오래된 고개이다. 과거에 육십령은 조령(643m), 죽령(689m), 팔량치(513m) 등과 함께 소백산맥을 잇는 영남 지방의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따라서 육십령은 거창을 중심으로 하는 경상남도 북부지역과, 진안을 거쳐 전주에 이르는 전라북도 동부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며, 26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진주간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육십령터널이 만들어졌고, 익산∼포항을 잇는 고속도로도 일부 준공되어 인근 장계면은 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3.할미봉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에 있는 바위산 봉우리.
함양군의 서쪽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남덕유산 산지는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다 할미봉에서 가파르게 우뚝 솟은 봉우리를 이루고 육십령을 지나 깃대봉(棋臺峰)[1,015m]-백운산(白雲山)[1,279m]-삼봉산(三峰山)[1,187m]-삼정산(三丁山)[1,182m]으로 이어진다.
북쪽 방향으로는 국립공원 제10호인 덕유산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겨울 눈꽃이 아름다운 산맥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할미봉은 산 정상으로 바위산을 이루고 있으며 할미봉 곳곳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산지 계류를 이루어 남쪽으로 흘러 최상류 지류인 남계천을 이루고 남강으로 유입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할미봉은 남덕유산의 제2봉이며 높이는 1,026m이다. 할미봉은 노송들이 숲을 이루어 마치 정상을 향하는 도로가 없는 듯 숲이 우거져 있다. 백두대간 코스인 능선을 따라 등정을 하는 산행인들에게 할미봉은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곳이다. 할미봉 산정 주변은 경사가 완만하여 산행이 대체로 수월한 편이다
.
할미봉 정상에 서서 북쪽을 조망하면 덕유산의 위풍당당한 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으로 확 트인 시야에 함양군의 시가지가 펼쳐진다. 할미봉과 남쪽의 깃대봉 사이 능선의 안부에는 경상남도와 전라북도를 연결하는 주요 고개인 육십령고개가 자리하고 있다.
육십령고개는 국도26호선이 지나며 고개 정상에 휴게소가 있는데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육십령터널을 통해 육십령고개 구간을 지나면서 이용자 수가 많이 줄었다. 할미봉 산행은 육십령고개 휴게소에서 백두대간 코스인 능선을 따라 등정을 하거나 장계면 명덕리 반송마을에서 관산도로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요즈음은 육십령고개 주차장 쪽에서 할미봉으로 많이 등정한다.
3.이산 책판 박물관
대장경문화학교(비영리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이산책판박물관은 책판 제작 과정의 연구, 복원, 전시, 교육을 위해 2014년 10월에 개관한 국내 유일의 책판 전문 사립박물관입니다. '책판(冊板)'은 책을 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무에 새긴 목판을 지칭하며 기록 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전달 매체입니다.
본 박물관은 이산(以山) 안준영 선생이 직접 복원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고려대장경, 한글문화유산 등과 관련된 문화재급 책판 약 1,000여점과 함께 고서의 표지를 장식하는 능화판(菱花板), 고판화, 고서(古書), 민화, 시전지(詩箋紙), 제작 도구 등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4.영각사
경남 함양군 남덕유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 해인사의 말사. 876년에 무염(無染, 800-888)의 제자 심광(深光, 생몰년 미상)이 창건하고, 여엄(麗嚴, 862-930)이 수년 동안 머물면서 수행함. 1770년에 상언이 화엄경을 판각(板刻)하여 장경각을 짓고 보관함. 1907년에 불타고 용월(龍月)이 다시 짓고, 한국 전쟁 때 불타고, 1959년에 다시 지음.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876년(헌강왕 2) 심광대사(深光大師)가 창건하였는데, 심광대사는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선주산문(聖住山門)의 개산조인 무염(無染, 801∼888)의 제자로 신라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성주사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聖住寺朗慧和尙白月葆光塔碑)」에는 ‘心光(심광)’이라고 되어 있다.
창건 뒤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1770년(영조 46)에 상언(尙彦)이 『화엄경』 판목(板木)을 새겨서 이 절에 장경각(藏經閣)을 짓고 봉안하였다. 또한, 상언은 이 절에 머물면서 절을 옮기지 않으면 수재(水災)에 의하여 무너지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는데, 얼마 뒤 홍수가 나서 절이 무너졌다고 한다.
190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강용월(姜龍月)이 중창하였고, 한때 많은 불제자들의 수행처로 이용되었다. 6·25 때 다시 소실되면서 법당 내에 보존되어오던 화엄경판까지 소실되었다. 그 뒤 1959년에 국고보조를 얻어 해운이 법당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화엄전(華嚴殿)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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