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방문기 20231221

한마음주인공 2024. 1. 5. 10:32

강화군 길상명 온수리에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이 있다 이날 온수리 볼일이 있어 일을 마치고 이 지역에

온수리 성공회 성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온수리 성당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성당위치는 주변에서 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우뚝 솥은 온수리 성공회 성당은 유럽에서 온 전형적인 성당이나 건축양식이 한옥으로 되어 있어

매우 특이한 것이다

 

온수리 성공회 사찰의 일주문과 비슷하고 상부에 종이 설치되어 있다    20231221

 

이 같은 성공회 건물이 강화읍에도 마치 사찰처럼 지어진 곳이 있고 2개의 한옥을 닮은 건물이 강화도에 남아있고

지금도 예배가 진행되는 아주 역사가 있는 특유의 토착화 건축물이다 서양인이 한국에서 포교를 위해 일단 지역민의 풍속과 건축양식을 그대로 살리며 포교의 이질감을 없애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성공화 온수리 원 성당   20231221

 

내가 도착했을 때는 겨울이라 약간의 눈이 주차장과 성당 주변에 살짝 쌓여 있거나 녹아 있다 우선 사찰의 일주문 형식으로 종탑 건물이 있고 실제 종이 달려 있고 사용이 된다고 한다 이일주문 양식의 종탑도 좀 특이하다  그리고 성공회 원래건물이 그 규모가 당시에는 매우 큰 건축물이다 예기로는 마을분들의 주위에 소나무를 준비하여 건축물 기둥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일주문 상단의 실제 종   20231221

 

 

이어 본원건물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새로 지어놓은 서양 약식의 새 건물이 3층 규모로 크게 신축되어 있다 주의에는 선교사  한옥사택도 있어 이곳에 서양인 신부님 등이 거처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신축건물 성당 남쪽과 출입문 입구에는 아주 오래된 소나무가 각각 서있는데 이 소나무 역시 문화재급으로 좀 특이한 형상으로 자라고 있다 

 

온수리  성공회 성당 선교사 사옥  20231221

 

이처럼 온수리 성공회 성당을 돌아보며 당시 이곳에 가톨릭 신자의 신앙심이 대단하였음을 알 수있고 서양인 신부님을 

모셔와 가톨릭의 교리를 전파하기에 이곳 온수리 지역이 큰 공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이 간다 그리고 이곳 온수리지역은 천년 고찰 전등사가 있다 이처럼 온수리는 불교 기독교가 마치 경쟁을 하듯 신앙심이 많은 지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이곳 온수리 성공회 성당의 발전을 기원해 본다

 

온수리 성공회 성당 신축건물 20231221

 

이 글을 쓰다가 강화 온수리 성당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려고 인터넷 백과사전에 들어가 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1900년대 중반,강화성당을 중심으로 한 선교활동의 결과로 온수리에 성공회 신자가 급증하자, 당시 교구장이었던 아서터너 주교는 힐라리 신부(Frederick Hillary, 1868~1937)의 책임 아래 성당을 건축하기 시작해서 1906년 가을에 준공하여 축성하였다   이성공회 건물은 토착화 건물로 특이하다  

김애수 신부님 업적비     20231221

 

 

온수리 성공회 신축 건물    20231221

 

 

온수리성당은 현관문을 떡하니 한옥의 옆구리에 만들어 놓았다. 주로 건물의 넓은 벽면 쪽을 이용하는 전통 건축물과 달라서 이상할 만도 하지만, 이미 성당 건물에 익숙해진 탓인지 전체적으로 아담한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여니 다행히 문이 열린다.

 

성당옆 소나무가 역사를 말해주는듯 하다    20231221

 

 

은은한 창호지 문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전실이 호기심을 일으켜 안으로 들어서니, 창호지 문 위에서 역대 관할 사제들이 줄지어 사각 액자로 얼굴을 내민 채 낯선 손님을 맞는다. 불발기 문(문의 중간에 얇은 창호지를 붙여 빛이 통하도록 한 문) 형식으로 만들어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마음이 다소곳해진다.

 

 

 

문 하나의 차이지만, 건물 밖에서의 마음과 달리 차분하다. 딱히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의 위안이라고 할까? 그러면서도 명쾌한 종교적 의미를 육감으로 전해 준다. 건물을 세로로 이용하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서면 두 줄로 길게 늘어선 기둥이 방문객의 눈길을 자연스럽게 제단으로 이끈다. 순간 마음을 추슬러 다잡게 된다.

 

제단을 이루는 세 개의 단(壇)은 '하느님, 예수님, 성령이 하나'라는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를 떠올리게 한다. 벽에 딱 붙은 낯선 모습의 제단이 눈길을 잡는다. 제사장만이 하느님과 소통하던 시대가 있었다. 요즘은 사제가 신도를 마주 보며 예배를 집전하지만, 옛날에는 제사장인 사제가 벽을 향해 서서 신과 소통하는 동안 신도들은 제삼자가 되어 뒤에서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그 전통의 흔적이다.

 

 

 

성당에 들어선 이의 시선을 인도하는 열두 개의 기둥은 예수의 12 사도를 상징한다. 영원성과 연속성을 상징하는 열주(列柱, 일렬로 늘어선 기둥)는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 가득 엄숙함을 채운다. 가운데 두 줄로 늘어선 고주(高柱, 길이를 길게 하여 높이 만든 기둥)를 이용하여 바실리카 양식의 종교적 장치를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밖에서 보면 그다지 높지 않은 건물이지만, 안에서 보는 천장은 한옥의 대청처럼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연등천장이어서 충분히 높다. 그래서 높이를 통해 경건함을 끌어내는 유럽의 전통을 충분히 담아낸다.

성남옆 오래된 소나무 가지가 특이하다   20231221
성공회 소나무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