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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언론관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언론의 세 가지 임무>>

한마음주인공 2022. 12. 9. 09:29

오늘 지인 박서진님이 카톡으로 &&&  <<김수환 추기경의 언론관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언론의 세 가지 임무>>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해 작은별밭 가족들과 함께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언론관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언론의 세 가지 임무>>
언론을 사회의 목탁(木鐸)이라고 한다.
그러니 淸雅한 소리를 내야한다.
언론은 '牧童'이고 국민들은 '羊'이다.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국민들은 빛 속에서 살 것이고, 
언론이 어떤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국민들은 어둠 속에서 살 것이다." 
-金壽煥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하는 언론의 세 가지 임무

첫째, 말을 깨워내는 것
 거침없이 기사를 쓰시기 바랍니다. 네, 말마디를 깨워내시기 바랍니다. 말마디 그 안에는 커다란 불꽃과 생명의 번뜩임이 있으니까요. 쓰십시오! 이 불꽃이 밖으로 피어오르게 말입니다.


말을 깨워내는 것, “정론직필(正論直筆)”, 이것이 언론종사자의 첫째 임무입니다.

둘째, 열어젖히되 닫지 말아야
 언론은 ‘닫음’을 초래하는 ‘가득 채움’을 피해야 합니다.

셋째, 전체 모든 이들에게 말하세요!
제가 언젠가도 말씀드렸듯이, 다음과 같은 언론의 죄악들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곧 의도적인 그릇된 정보의 유포/오보와 비방 및 명예훼손입니다. 이 세 가지가 언론의 죄악입니다.

먼저 의도적인 그릇된 정보의 유포/오보, 특별히 절반의 내용만을 말하는(편파적인) 오보는 현실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드니까요. (따라서) 진정한 언론은 ‘특종 속보’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헌데 어떤 사안에 대한 호들갑 떠는 걱정과 무사안일한 안도 사이의 오락가락, 즉 여전히 오늘날 언론에서도 보게 되는 언론의 양극단은 결코 언론매체들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봉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정신과 마음에 말입니다. 그들이 즉각성과 망각과 과도한 공포의 위험을 넘어 실상을 제대로 볼 줄 알게끔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 세 가지 언론의 죄악 곧, 오보와 비방 그리고 명예훼손 가운데, 비방/중상이 윤리적으론 가장 무거운 죄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있어서 좀 더 심각한 것은 오보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들을 실수하고 잘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네!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진실의 한쪽 면만을 믿게 합니다.


거침없이 기사 쓰기(말 깨워내기), 열어젖히되 닫지 않기, 구체적인 각 문화를 영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말하기. 네, 이것들이 오늘날 언론 맥락 속에서 늘 함께 요청되는 사안입니다.

물론 이것들이 충돌하며 사는 것을 뜻하진 않습니다. 외려 만남의 문화를 만드는 거죠. 그리고 이것이 여러분에게 좋은 일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단지 주려고만 하는 입장이 아니라, 다른 이들로부터 받을 줄도 아는 이가 되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출처:
http://slownews.kr/36171?fbclid=IwAR0Oumcl8C9T4BCQVpgbY35jgd82yB_IuLWoCbg8LCCS8oi0OZXL7DP-d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