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을 올라 장안사 방향으로 내려오다 등산로 바로옆이 척판암이다 우선 사찰 이름자체가 좀 특이하다
그래서 오늘 척판암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등산로와 접해있는 사찰 척판암 그리고 이암자도 원효대사와 관련이 있는 그런 사찰이다
등산로 옆이 바로 척산앞 대웅전 그리고 나즈막한 돌탑이 있고 이곳에도 부천님 진심사리를
보관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다 그래서 우연히 하산길에 만난 척판암은 더욱더 나를 더 신기하기만 하다
그래서 척판암은 더 알고 싶어진다
척판암의 궁금한점이 많아 인터넷 백과사전에 들어가 찿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척판암 (기장군)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90-156 051-727-3547
맑은 물 흐르고 풍경소리 은은히 들려오는 우리의 산사.어느 계절, 어느 곳인들 좋지 않으랴 마는 적당한 오르내림과 능선의 기복이 볼만하고 멀리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이 곳 불광산의 풍광 또한 비할 길 없는 장관을 안겨 준다.
우거진 활엽수림에 들어서 30분이면 숲 끝 조용한 곳에 암자가 있어 머무니 그윽한 향 냄새와 독경소리가 분위기를 더해 주는 천년고찰 척판암이다.부처님 상호 같이 둥글둥글한 정상 바로 아래 자리한 이곳은 원효스님이 673년(신라 문무왕13) 장안사와 함께 창건한 토굴로 원효스님이 신통력으로 중국 당나라 태화사의 수많은 대중을 구한 `해동원효 구중척판' 일화로 특히 유명한 사찰이다.
‘원효스님이 밥상을 내던져 대중을 구했다’(初曉擲板救衆)는 송고승전(宋高僧傳)의 기록은 척판암의 유서 깊은 역사를 말해주기도 하지만 원효스님 불력의 깊이가 널리 나라밖까지 전파된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어느 날 아침 서쪽 만리 밖에 있는 당나라 법운사(法雲寺)의 사부 대중이 장마로 뒷산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앉아 있는 것을 신통안으로 내다보던 스님이 그 자리에서 상을 내던져서 그들을 모두 살려냈다는 이 이야기는 이 일대 많은 사찰들의 창건과 무관하지 않은 연관성을 전해 주기도 한다.
척판암은 창건 당시에는 담운사라 불렸으나 1938년 경허스님에 의해 중수된 후 장안사의 부속암자로 유지되다 최근 독립된 사찰로 자리하고 있다.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척판암은 오랜 역사와 창건설화에 비견될 만큼 그 풍광 또한 놓칠 수 없을 만치 아름다운 곳이다. 경내 가득 내려앉은 햇살을 받으며 그 오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척판암은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쉼터로 기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일대 최고의 감로수가 솟구치는 불도량으로도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눈감고 돌이켜보면 1천4백 년 전 이곳에 넘쳐 흐른 불광(佛光)의 깊이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곳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기장 척판암 석조여래좌상
척판암 석조여래좌상은 근래에 개금(改金) 불사를 하여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불상 바닥 면에 복장공이 있으며, 범어가 적힌 한지로 막아놓았다. 불상 조성 당시의 복장물은 도난을 당해 존재하지 않으며, 1996년 개금불사를 하면서 복장물을 새로 조성하여 봉안한 상태이다.
본 석조여래좌상은 척판암 주불전의 본존으로 봉안된 불상으로, 양손은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올려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다.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고 어깨와 무릎이 좁으며, 고개가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불상이 안정적인 형태를 이루지 못하나, 입술 꼬리가 살짝 올라가 미소 지은 상호는 비교적 온화한 인상을 준다.
척판암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37.5cm의 작은 규모이다. 그리고 신체에 비해 비교적 큰 방형의 얼굴, 대의와 수평상의 승각기에서 보이는 도식적이고 딱딱한 옷주름 표현 등에서 전형적인 조선후기 불상 조각의 표현이 엿보인다.
또한 석조 재질에서 볼 수 있는 양손을 가지런히 무릎위에 얹은 모습, 발과 옷주름이 두껍고 세밀하지 못한 조각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불상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조선후기 각 지역마다 소규모의 불전에 봉안한 석조 불상으로서의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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