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12월 16일 이달도 중순을 넘어가고 있다 지금은 농사의 겨울방학이라 사실 농한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저물어 가는 올해도 이제 정확이 14일 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처럼 한 해를 보낸다는 시간의 흐름을 아쉬워하게 한다
그리고 주변 상황도 춥고 바람부는 겨울밖에 보이지 않는다
금년 1월 1일 해돗이 행사를 시작으로 달려온 올 한 해 농사철 농번기에 바쁘게 논과 밭으로 달려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이렇게 겨울 속 긴 터널에 들어와 있다 1주 전에 면사무소에서 2021년 유기농 비료 신청서를 내라고 하여 성하여 인산리 이장 정덕배님께 작년과 동일하게 제출했다
벌써 내년 농사를 준비하라는 유기질 비료 신청을 하면서 겨울 속에 볼일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장지포 넓은 들을 돌아보니 예년과 달리 벌써 논갈이를 마친 논에 유달리 많이 보인다 에전에는 봄의 3~4월에 실시하던 논갈이를 이제는 봄이 오기 전 11월에서 12월 초의 언어느날에 논갈이를 일찍 해놓은 것이다
나는 항상 4월중순과 5월 초사이에 하던 논갈이를 한 것을 보면 나도 논갈이를 해야 하나 비교 본능이 생겨난다 그래도 이춥고 해가 짧은 겨울에 하기엔 지금 이미 늧어진 것이어서 내년 4월을 예상하게 된다 그리고 며칠 전에 면사무소에서 불금이 통장으로 입금되어 확인하니 2019년에 비해 입금액에 많아졌다
직불금 입금액을 문의 하기가 그래 전화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금액이 증가하니 마음은 한결 흐뭇하다 그래서 마을 전정일 아우님에게 전화하니 올해는 모두 인상액으로 입금되었다 하고 금년초 면사무소 주관 영농 연에서 직불금 인상을 약속했다고 한다
찬 바람이 불어대는 마당에 있다가 다시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밖은 차가워도 하우스 안은 벌써 봄이다 요몇일 강한 추위로 하우스 안에서 잘 자라고 있던 왕방울토마토가 폭삭 얼었는지 쭈그러 지고 모양이 일그러져 있다 불과 3~4일 추위에도 낮에는 하우스 안 온도가 20도 정도이지만 밤에는 급격이 내려가 이러한 현상을 나타낸다
그리고 하우스안을 일단 정리를 해야겠는데 정리해야 할 기구들과 무성하게 자라 있던 잡초들을 제거해야만 할 것 같다
그래도 하우스안은 한겨울인데도 낮동안은 정말 온화한 온도를 유지해 주니 다행이다 겨울이 되면 매년 하우스 안에서 농사도구를 손질하고 하우스 안 라디오와 연결된 큰 피커를 고쳐서 스트레오 음을 감상하는데 내일부터는 하우스 안 라디오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마당앞 은행나무는 잎이 하나도 없이 나무줄기만 남아 추워지는 겨울을 나고 있다 그리고 하우스 남쪽 아래 콩밭은 잡초들만 남아있고 아직 비닐 제거를 하지 않아 손을 대기가 그렇다 저 멀리 장지포 들판은 아직도 안 가지고 간 하얀 비닐
곡초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는 추워서 인지 집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고 그저 홀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게 된다 그리고 먹어야 할 때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찾아오는지 추출해진 배를 챙기기 위해 안으로 들어와 아침에 해놓은 압력솥 밥을 꺼내 점심을 먹게 된다 오늘은 하늘이 파랗고 너무 추운 겨울날로 기억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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