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금 내 주변은 20201214

한마음주인공 2020. 12. 14. 13:29

아침이 조금 차갑다 장갑을 끼고 집 주변을 돌아보는데 마작은별밭 풍경 20201212당에 수돗물이 두껍게 얼어있다 그리고 바람이 살짝 불어와 활씬 더 춥게만 느껴지는 아침이다 주변이 온통 하얀 서리 같은 게 끼어있어 더 추워지는 아침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 9.5도 겨울 치고는 제법 추은날이다

 

오늘 기온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 기상대 날씨에보를 보니 다음과 같이 예보하고 있다   강원 대부분 지역과 경기 북부엔 한파 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도 서울은 영하 7.7도에 머물고 있고 체감온도는 영하 13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서울 영하 4도 광주 영하 1도 어제보다 5도에서 12도가량 낮아 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해상에선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제주 산지와 호남 서해안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모레까지 호남 서부와 제주 산지, 울릉도와 독도엔 5에서 최고 30센티미터 이상,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2에서 최고 1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예상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작은별밭 풍경 20201212

 

이처럼 갑자기 차가워진 기온에 덩덜아 더 큰 추위를 느끼게 되어 아침 산책도 접고 말았다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그 핑계와 게으름이 나를 잡아 놓는다 내일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산책을 다짐해 보면서 오후 들어 조금 태양이 퍼지며 아침보다는 한결 누그러 진 영하 4도를 가리킨다

 

집앞 하우스 옆에서 20202112

이제 농사의 겨울방학도 14일이 흐르고 있다 갑작스레 논과 밭일이 뚝 끈 기면서  멀리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 일을 하게 된다 올해는 논에 나가보니 겨울 논갈이를 한 곳이 여러 곳 눈에 들어온다 올 가을에 이상 가뭄으로 바짝 마른논을 갈 기에는 너무 좋은 찬스였는데 나는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집 앞에 동은 아버님도 논갈이를 해놓으셨다 그리고 배추밭에는 아직도 뽐아내지 않은 배추가 푸르게 자라고 있다 배추는 추위에 참 강한 작물이다 무는 일부가 얼어서 잎이 노래 가는데 배추는 그 푸름을 과시하듯 푸른색이 넘쳐난다 

그리고 은행나무는 잎이 하나도 없이 다 떨구며 그 자리를 짙키고있다

 

 

뒷밭 순무 밭에는 아직도 순무가 자라고 있다 순무는 자기 몸이 얼어가면서도 그 생명력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고 겨울을 나면 다시 또 파랗게 새순이 돗 아난다 순무도 밭에서 겨울을 어렵게 지탱하며 지내고 있다 집 앞 배수로 주변 잡초는 노란 갈색으로 완전히 숨을 멈추고 있다

마당앞

작은별밭 풍경 20201212 배추밭과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