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루 20201217

한마음주인공 2020. 12. 17. 17:09

오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누가 원하지 않아도 아침 5시가 되면

눈이 자동으로 떠진다

그냥 습관이라기 보다 생체리듬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아침을 해결하고 나면 6시30분 이내 외출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집 뒤 산을

올라가 1시간 가량 왕복 30분을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오늘은 영하 11도라고 하여

그러한지 너무 춥다

 

 

귀가 시려워 몇 번을 걸으며 귀를 움켜잡고 목장갑은 왜 그리 차가운지 끼나 마나

그래서 아침 산책길은 차갑고 참아가며 아침을 보내게 된다

 

아침운동을 하고 나야 온몸이 개운하다 아침 샤워를 하고 나면 차 한잔을 마신다

누가 갖다 주지 않아도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먹는 것이 매일 일과가 된다

 

 

집 앞 개울이 물이 꽁꽁 얼어붙었다 그리고 집 주변이 온통 차가움으로 나를 조여 오는 것 같다

그래서 몸을 움직이며 나오는 열기는 살아가는 힘을 주어 버티게 된다 이렇게 아침을 시작하여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 정해진 순서처럼 매일 반복된다

 

 

아침잠은 늦게 자나 일찍 자나 매번 그 시간대가 되면 자동으로 일어난다 더 이불에 누워 있으면

오히려 허리가 쑤시는 것 같아 일어나고 만다

 

 

오늘 아침 유난히 차갑다 입에서 하얀 수증기가 끝이 없이 나오고 마스크가 금세 습기로 가득하다

차가운 아침은 참 고요하기만 하다 멀리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만이 유난히 크게 들리고

손발은 차갑게 느끼다가 걸음을 시작하면 이내 차가움이 사라진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아침해는 7시 반경에 동쪽에서 올라오고 태양이 비추기 시작하면 덩달아 기온도 상승한다

그리고 이 겨울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매년 찾아오는 콧물감기는 아직 소식이 없어 마스크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 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