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70세가 넘어 홀로 산다는것

한마음주인공 2020. 6. 23. 13:56

연일 폭염으로 점심시간 이후 밭에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고 두렵다 오늘도 어제 35도 폭염으로 온 나라가 불가마 같았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점심 느긋하게 잠자리에 청에 들고일어나 오늘 오후 계획을 잡아본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비가 온다고 하고 장마가 올라온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더위가 기승을 부르고 잡초는 입을 오그리며 물을 달라고 손짓한다 말 못 하는 식물도 이럴진대 동물들은 얼마나 큰 고통을 감지해야 이 고통스러운 기온에서 해방될까 그리고 매년마다 되풀이되는 폭염이 어쩌면 우리를 더 잘하라고 인내심을 키우라 하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홀로 산다는것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어떻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어드리고 싶어 한참을 생각해 본다 부부가 70이 넘어 홀로 된다는 것이 남자로서는 감지하기 어려운 고통이 될 수 있다 여자라면 조금 나아지려나 하는 처지가 혼자 일지라 남자의 고통에 비추어 볼 때 쉽지 않은 고통이다

 

 

지난 6/20  아주머니를 3년 전 먼저 보내시고 홀로 사시는 황골 전관희 님을 모시고 조철한 식사를 대접하게 되었다 진작부터 모시어 식사를 접해 드리고 싶었다 보니 아니게 혼자 식사를 하는 나로서는 이런 분들의 고통을 알고 있기에 가능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라도 하고 싶은 것이 내 마음이다

 

 

황골전관흰님을 모시고 장수촌에서 손두부 백반을 먹으며..............................

결혼하여 노년(70대이후)에 부부가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알에 제일 먼저 다가간 것이 전관희 님 이시다 일단 남자가 홀로 되면 밥 먹는 일 그리고 빨래하는 일, 혼자 설거지하는 일 , 집안 청소하는 일 혼자 농사하는 일등 모든 일이 쉽지만은 않다

 

 

비록 오늘 늧게나마 형님을 모시고 그동안 살아온 에기 그리고 현재   불편한 일등을 생각해보며 누군가 언제 가는 한번

닥쳐올 그런일들을 이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두어야 한다 그래야 닥쳤을 때 실수를 덜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노년기에 된다는것이 다 남에 일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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