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길을 걸으며..........

한마음주인공 2020. 5. 28. 14:40

모처럼 아침 산길을 걸으며 선선하고 덥지 않은 약간의 안개가 드리워진 산길 아침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건강산책길이다 이따금 숲 속에서 들여오는 뻐꾸기 울음소리 그리고 산길 옆에 다람쥐 달아나는 소리 청설모가 나무 오르내리는 소리만 가득하다

 

 

 

그렇게 많이 피어있던 아카시아꽃들은 이제 하나둘 말라 비틀어진체 땅으로 떨어져 뒹굴고 있다 임 따끔 박달나무 꽃에서 나는 짖은 향기의 꽃내음이 아침 기온과 잘 어울려 더욱더 안정감을 선사한다 비가 온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산길은 먼지 하나 안 나고 폭신하기만 하다

 

 

 

여기저기 푸른잎의 나뭇잎이 이제 여름을 알리는 듯 커가기만 한다 이제 6월을 코앞에 두고 산에는 잡초와 억새풀이

우거지게 자라고 있다 그동안 힘겹게 달려온 모내기 일로 지친 피로를 달래기에 산길만큼 안정적인 것은 없다

산길에 누가 보이든 안보이든 모든 것이 홀로 산길을 호젓이 걸어보면 그동안의 피로는 어디론가 가버릴 것이다

 

 

 

그래서 아침 산길은 무엇보다 이른 아침 일찍 걷는 것이 더 상퀘하고 가뿐하다 이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상승하며 여름으로 달려간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도 덩달아 산길을 걸으며 마음 상승이 된다 비록 현대와 다른 아주 자연의 그 속으로

짧은 시간을 내서라도 이산길 아침 산책을 자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