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비바람이 세차고 온통 집 주변 물건들이 날리어 아수라 장이다 일단 논으로 나가 물 수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각 논 배수구를 100개 방 해 놓았다 바람에 바다 같은 논물이 출렁인다 하필 모내기 날 바람은 이리 부는가
물 낮추기를 마치고 앞 논 물도 조금 낮추고 아침을 먹었다
논에 심을 모을 가져가기 위해서 문안 아저씨 댁에 가 차를 세워놓고 아저씨 트럭을 가지고 불은농협 종묘장으로 갔다 이때 시간이 오전 7시 30분인데 벌써 6대의 트럭들이 모를 가지고 가려고 기다린다 일단 종묘 책임자에게 오늘 가져갈 벼 품종과 수량을 말해놓고 마냥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처음 1차 2빠렛트 100개씩 총 200개를 차에 실은 시간이 오전 9시 반이다 이내 차를 몰고 큰 논으로 와 연호와 함께 모를 풀어놓고 옆집 이제문 사장도 함께 동행해 도와주셨다 원래는 석영순 아우님이 해주기로 했는데 불은 종묘장에 사 아침일찍부터 어울려 해장술에 이미 술 취해 영순 아우는 논에 나오지도 못한 상황이다
그리고 2번째는 10시 반에 21차 그리고 11시에 3차를 하고 나머지 한차는 오후 점심 식사 후 실행하기로 햿다 식사는
선원면 소재 원님 삼계탕으로 하고 우리 식구 4명과 이사장님 모두 5명이 삼계탕으로 점심을 실시하고 다시 우리는 차를 가지고 종묘장에 가서 마지막 1차를 마지막으로 가지고와 오후 2시 반에 각 논 모판 배분을 맞추었다
원래 모판은 각 논둑에 맞추어 놓으면 되는데 처음에는 모자랄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모를 심는 유진 아우님이 모수를
조정해 아무 탈없이 잘하게 되었다 일단 토용일 오후 2시 반에 모판 나르길을 다하여 확인하고 유진 아우님이 오후 6시에 와 큰 논부터 모를 내기 시작해 7시 반에 큰논반을 내고 내일 하기로 했다
다음날 5/24 다시 일찍 모내기를 하기로 하고 모두 집으로 각자 돌아와 저녁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모네기을 시작했다
이어서 큰 논 어재이어서 1시간만에 완료하고 비가내리는데 경운기를 끌고 매제가 나온다 오늘 잘 할수 있을까하고 걱정하고 아침부터 큰논 서편 논, 동안 논 함바 뜰 논 서녘 논을 끝으로 마치고 나니 정오가 지난 12시 30이다
점심은 미리 박골 장수촌에 예기해 예약 해 놓고 두부전골로 했다 올해는 모내기로 집에서 밥을 안 하고 외식으로 전부 해결했다 무엇보다 안식구가 이제도를 너무 좋아한다 모내기 후 식사하고 곧장 서문 안에 가서 고구마순을 33단 가지고와 우리님과 나는 고구마를 서녘 밭에 심었다
2019년에는 나 홀로 고구마순을 심었으나 올해는 둘이서 심으니 오후6시반에 모두 심었다 무려 4시간만에 100여평의 구구마순을 심은 것이다 다행히 올해는 비가 자주 내려 고구 만순 심는 이랑 상부에 물을 주지 않아 생각보다 심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래서 모내기와 고구마 순심 기는 잘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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