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밖에 눈이 펄펄내린다 이제는 한겨울이라는 말이 더 가깝게 다가와 있다 눈내리는날 온천지가 하얀눈으로 잠시나마 마음이 차분해지고 고요해진다 그런날이 오늘 눈을 보면서 한겨울의 정취를 마냥 바라 보게된다
몇일전 한마음 선원을 찿았다 일단 5층법당으로 가서 참배하고 다시 내려와 탑돌이를 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언제나 우직한이 서서 우리마음을 잡아주는 내마음의 안식처 주인공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을 알게해준 한마음선원에서 그때 그느낌 그대로 주인공 당신이 나의 근본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인공 당신이 나의 모든것을 다한다는것을 잊지않겠습니다 주인공 일체현상이 다 당신의 나툼임을 잊지않겠습니다
"불성은 오직 하나라는 의미에서 한마음이요 너무나 커서 한마음이요, 전체라서 한마음이라 하셨습니다 나누어 둘로 본다면 절대 한마음을 알 수도 볼 수도 없는 것이다 자꾸만 나누는데서 한마음을 구할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포용하는데서 한마음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마음 연구 발간사에서 발췌)
*"곧바로 들어가야 생활에 끄달리지 않는다"는 게단의 벽보를 보며......
그리고 오늘 벽에걸린 대행선사의 짧은 한줄의 글이 이토록나를 이끄는가 잠시 그글이걸린 벽보를 한참 읽어보고 내려왔다 이런 한마디 한마디가 새롭게 다가온다 그래서
다시금 내 중심을 잡아주고 인도하는 내마음의 주인공을 사랑하게 된다
진짜 사랑은 주는 것이다 받으려하면 오히려 받아지지 않는다, 나의 마음은 한마음과 연결되어 있어 그 근본이 다르지 않으니 나의근본이 곧 만법의 근원이라 이름하여 주인공이라 한다
이제 몇일 있으면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2018년이 사라지고 2019년을 맞이하게 된다
매년 말일 다음해의 시작은 항상 함께하고 이어 지지만 년도를 분리하는 경계일뿐 끝이자 시작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이를 먹고 한해를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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