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농업대학원 동창 정기모임180304
지난 3월4일은 강화농업대학원 1기 정기모임이 있어서 집뒤페비닐작업을 하다 중단하고 4시30분 강화읍 읍사무소 서쪽에 있는 한우마을 음식점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후 5시 모임이어서 도착하니 벌써 모임에 오셔서 식사를 하고 계시다 이모임에 내가 참석하게 된것도 6개월만이다 겨울이라 얼굴들은 많이 타지는 않고 생생하시다
이제 농사방학이 끝나 3월의 농사개학과 같은 성격의 모임이다 내가 강화농업대학원을 2006년에 입학하여 졸업한 것이 2017년 2월 이니 벌써 1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내가 학교를 다니게 된 동기는 농업을 더 구체적 이론을 배우고 강화도 13개면에 살고 계시는 동창들의 농사경험담을 배우고자함이 크다고 할 수있다
지금도 그때 당시 얼굴들이 생생하다 특히나 교동도에서 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우리 강화본토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다하여 나의 모법이 되기도 했다
교동도에서 학교수업이 있던 날 나루터에 차를 세워두고 큰 봉고차 하나로 배를 타고 건너와 수업에 참여하고 다시 한차로 교동으로 다니며 배우시던 모습이 선하며 지금 그 동창들을 다시 마나게 되니 마음 찡하다
당시 학교에는 관광농업과,식량작물학과,완초공예과가 있었고난 관광농업과를 선택하여 느지 막하게 하교를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열정 이었다 그만큼 나는 농업에 대한 비젼을 아주 크게 보고 있을 때 였다
졸업과제물로 농촌관광농업에 대하여 우리마을 관광농업마을발전과제로 장지포 소달구지투어와 우리마을 제철음식체험을 주제로 과제물을 제출하여 호평을 받은 기억이 있다
지금은 잊혀 져 버린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당시만 해도 뭔가 하면 다 될 것 같은 그런 시절 이었다 그리고 학교에 다니면서 강화 선진농업현장을 여러 곳 방문하여 농장주의 선진 기술을 습득 하고져 부단히 애쓴 적이 있다
*회장님 말씀
그런 시절이 어느 듯 12년이라 흐름 속에 그때 그 당시 얼굴들을 기억하며 매년 2개월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이제크게 농업으로 발전 하여 큰일은 할 수 없어도 당시 패기와열정은 하나의 큰 추억 거리다
*총무님 말씀
재학 졸업여행을 멀리 뉴질랜드로 선지지 견학을 다녀 온 것 도 지금생각하면 크나큰 행운이자 난생처음 해외여행의 선진농업의 현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모임에서는 강형삼 총무님의 새해 업무전개 예정과 년회비 및 모임 시 회비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이 있었고 각자 생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제 63세가 넘어가고 보니 4~5년 전 시작한 하우스재배 열풍이 한해 한해 거듭 될수록 모두 힘들어 하고 계시다 그래서 하우스를 임대하여 맡기거나 농사일을 줄여가며 농사일을 한다는데 공감이 갔다
불은면에서 하우스 오이농사를 다년 해 오신 우리 동창님들도 이제 힘들어서 하우스 감자나 다른 작물로 대체하고 있다 한다 정말 하우스 오이농사는 소득은 좋지만 60이 넘은 나이에는 버거운 농사일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 이제 10년 전 청춘이 아니다 이제 부터는 우리농촌에서 먹을 수 있는 채소나 과일을 소량재배하며 힘에 겹지 않은 일을 골라하며 건강 제일을 생각 할 때인 것 같다
살며 생각하며 줄거운 인생을 설계하며 남들은 60인생 시작이라 하지만 이제 60고비를 인정하며 살아야 하는 그런 시점에 우리가 와 있는 듯 하다
저녁식사 모임을 마치고 우리일행은 밤8시경에 강화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다온 이라는 까페에 들러 저녁모임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모처럼 강화 까페의 낭만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그리고 까페에서 나와 예전 심도직물공장 자리 동쪽 편에 우뚝 솓아 있는 강화성당야경에 강화읍이 마치 외국의 어느 도시에 여행 온 것처럼 강화야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된다
심도직물공장이 왕성하게 돌아가던 당시 종업원이 1200명이고 3교대 근무로 전국제일의 직물도시로서 면목을 다하게 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굴뚝부분만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며 당시 상황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
그리고 이번 모임에서 교동향교에 대하여 특이한것을 알게 되었는데 교동 향교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외국
유림의 향교가 아주일찍 설립되었다고 하고 강화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향교가 2개가 있다는 점을 인식
하게 되었다
우리는 다시 한우마을 음식점에서 헤어져 다음기회에 만나기로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다
다음모임은 4월초에 쭈꾸미 모임을 화도 장화리 인근에서 한다고 하니 그때 또한번 동창들의
모습이 벌써 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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