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제법 서늘해 가을등산 파카를 꺼내입었다 어제 비가내린 후라 그런지 갑작스런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아침 산책을 하는데 길가엔 가을색으로 변해가고있다
*참 멋있는 소나무
벌써 9월도 이번주가 지나면 마지막일이다 9월은 그렇게 소리없이 우리곁을 지나고 있다
뉴스에서는 벌써 강원 설악에는 단풍이 시작 되었다 한다
단풍으로 갈색으로 변해가는 것은 이제 나무잎이 생명 작용하는 마지막 단계에 왔다는것 그래서
탄소동화작용을 못하고 잎은 물기가 끊기며 땅으로 떨어지는것이다
*소나무 정원수는 아주 아름답다
우리가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는것은 나무로서는 생면활동을 멈추고 준비단계로 가고있는것
나무잎으로 보면 한해를 다하고 시들어 가는것이다
*가을단풍으로 가는 나무들
단풍색은 일교차가 클수로 빛깔이 곱고 아름답다고 한다 설악이나 내장산의 단풍이 아름다운것은
알고보면 일교차가 다른 지역보다 크다는 것이기도 하다
*아침산책길에서 본 산
6년전 윤명근 동창과 설악산 한계령 고개에서 새벽 3시반에 내려 대청봉으로 가면서 아침해돋이를
본적이 있는데 단풍 인파도 많고 단풍도 너무나 아름답다
헤드렌턴에 스틱과 무거운 배낭을 메고 어두운 새벽 밤하는 반짝이던 별을 보며 거닐던 그때가 생각
난다 나와 친구는 32명중 가장 선두에서 걷고 걸어 아침 6시반 대청봉에 올라 해돋이를 보았다
산 정상에서 맞는 해돋이는 우리집주변에서 맞는 해돋이와 차원이 다르다 해돋이 태양빛이 산한쪽면을 비추고 다른면은 산등성이에 가려 색의 대조를 이루는데 같은 산에서도 2색이 대조를 이룬다
컴컴한 아침이 가면서 보이기 시작하는 정상부근의 단풍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리고 산밑으로
내려갈 수록 단풍색은 옅어진다
지금 시간이 허락한다면 설악산 한계령에서 대청봉 신흥사방향으로 하루종일 걷고싶다
가을은 주변의 색조에서 더큰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우리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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