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활사

장지포 안개 농로길에서..

한마음주인공 2015. 10. 7. 10:04

안개가 유난히 많은 이른 아침 새벽길에 농로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아침을 만끽했습니다

 

 

어두 컴컴한 들길을 걸으며 누렇게 익어가는 벼와 그리고 드렁콩 들께들이 수학철이라고

색으로 가을을 밝혀줍니다

 

 

장지포 넓은길을 큰논,서편논 동안논 검지논 서녁논에서 함박논으로 이르기까지 꾀나

넓은 들판이 이제 벼 탈곡의 시간이 오고있음을 알게한다

 

 

 

올 가뭄으로 어렵게 버티어 자라준 농작물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고개 숙이며 그고통의

시간을 넘어 지금껏 우리곁으로 온 농작물이 자랑스럽기만하다

 

 

 

아침안개가 초롱 초롱 벼알에 달려있고 콩도 서서히 노란색으로 변화를 막 시작해 참가을의 진수를 안겨 줍니다

 

 

 

올해는 가뭄으로 병충해가 현저하게 줄어 들었고  벼가 쓰러진곳도 아주 극소수이니

가뭄에서 오는 장점도 조금은 알것같다

 

 

 

들판길을 한바퀴 돌아 고요한 아침안개와 서서히 떠오르는 아침 태양에 가을 색감은

짙어만 갑니다 아 고맙고 감사한 10월의 들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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