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

[스크랩] 파뿌리 버리지 말고 말리자!

한마음주인공 2010. 2. 19. 11:21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단 이상을 쓸 일이 생깁니다.
대파 10 단 이면 적은 양은 아니다보니 여기에서 나오는 대파 뿌리도 양이 꽤 됩니다.

감자탕이나 여러가지 매운탕 거리 살때 양념으로  대파 한 단은 꼭 사게 되실겁니다.

 

김치에는 넣지 않더라도 매운탕 육개장 각 종 탕 종류에는 꼭 대파를 넣어야 더 맛있지요.
- 그렇다고 있는 실파나 쪽파 놔두고 대파를 일부러는 사지마세요~-


------------------------------------------------------------------------------------------------------------
파 한 단을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는
뿌리만 자른 뒤 씻지 말고 신문지에 돌돌 말아 보관을 하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잎 부분이 녹색이 진하면서 끝까지 곧게 뻗어있는 대파가 신선하며 뿌리가 길고 탄력있는 파가 좋은 대파라고 합니다.

대파는 가열할 수록 단맛이 더 우러나 음식 맛을 더 맛있게 해주는 역활을 한다고 하니 쓰임새가 다양한 양념거리네요.

특히 파 뿌리는 대추나 감초를 넣어 한데 달여주면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하니 파뿌리도 무시하면 안되겠죠?
------------------------------------------------------------------------------------------------------------



대파 뿌리를 생으로 보관하면 금방 물러서 냄새가 나서 쉬이 버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다 냉동시키기도 그렇고 이럴땐 깨끗하게 씻어 말리는게 대숩니다.

먹다가 미처 다 먹지 못하는 야채들은 무조건 썰어서 말리면 버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지요.

예를 들어 당근이나 요즘 많이 나오는 고구마줄기 쓰고 남은 생강 가지 이런 것들은 다 말려두면
버리지 않고 두고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뿌리는 잔치국수 육수 낼때 넣어 맛을내면 더 구수한 육수가 되어 맛이 확~~달라진답니다.

 

대파를 다듬고 나온 파 뿌리를 너른그릇에 담고 바락 바락 흙을 떨어주듯 씻어줍니다.

 

계속 물을 갈아 주면서 문지르고 주물러야 합니다.

ㅎㅎㅎ 제 손등에 숯검댕이가 묻었네요. 콩을 삶고 아궁이 청소했더니만 저리 되었네요~
저 촌닭이잖아요~^^

 

계속 물을 갈아 주면서 문지르고 주물러야 합니다.

ㅎㅎㅎ 제 손등에 숯검댕이가 묻었네요. 콩을 삶고 아궁이 청소했더니만 저리 되었네요~
저 촌닭이잖아요~^^

 

맑은 물이 계속 나올때까지 횟수 제한 없습니다.

 

정말 깨끗해 졌지요?

 

맑은 물에 한 번 더 헹궈준 뒤 소쿠리에 담아

 
햇살 좋은 곳에 널어둔 대파 뿌리입니다.

 

하루가 지나고

 

2 일이 지나고

 

3 일이 지나

 

4 일째 말리니 이렇게 바스락 거릴 정도로 잘 말랐습니다.

 

잘 말려진 대파 뿌리는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을 한 뒤 선선한 곳에 보관하시면 되겠지요.

 

양파  대파가 없을때 이 말린 파뿌리와 멸치 다시마 매운고추등을 넣고 육수를 내면 편리하면서도
더 좋은 맛을 낼 수있다는거 잊지마세요.

 

파뿌리 멸치 건표고 다시마 매운고추를 넣고 육수를 끓여낼 겁니다.

 

너른 냄비에 재료를 모두 넣고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진하게 육수물이 나왔습니다.

건더기는 다 건져낸 뒤 냉장보관 하면서 잔치국수를 말아도 좋고 계란탕 계란찜 호박젓국 북어국 된장국등을 끓이면
더 깊은 맛이 나면서 훨씬 감칠맛이 납니다.

파뿌리 정말 유용하게 쓰이죠?
이제 파뿌리 버리지 말고 말립시다!!!

 

 

 



 

 

 

이 글을 추천해 주신 이웃블로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출처 : 경빈마마의 맛있는 이야기
글쓴이 : 경빈마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