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백무동~한신계곡~세석~장터목
(2008. 6.6, 금)
모처럼의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궁리 끝에
지리산의 넓은 산자락, 깊은 계곡으로 빠져들고 싶은 유혹에..
이번에는 무리한 능선종주 보다는 여유있는 산행과
천왕봉 일출도 볼겸 산장에서 1박하기로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15일전 오전 10시에 이루어지는
대피소 인터넷예악은 연휴 등 성수기에는 순간적으로 매진되므로 쉽지가 않다.
미리 접속해 놓아도 접속폭주로 다운되기가 일쑤...
타임을 잘 맞춰 다행히 예정일에 대피소 예약 성공..
대피소 예약에 가는 버스편까지 예약 완료하니
이제 지리산 품속으로 들어갈 날 만을 기대하며
보름동안을 들뜬 마음으로 지낸다..
산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는 동안이
산에 오르는 순간보다 오히려 즐거운지 모른다.
며칠동안 계속 오락가락하던 비소식도
다행히 오늘, 내일은 없다.
아침 일찍 서둘러 동서울터미널에서 08:20 백무동행 첫차로 출발한다.
연휴 첫날이라 차량이 많이 지체된다.
예정시간보다 약 1시간이나 늦은 13:00에 백무동에 도착한다.
그 바람에 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오늘도 계속 오르기 바쁘다...
백무동(13:00) → 첫나들이폭포(13:35) → 가내소폭포(14:00) → 5층폭포(14:15)
→ 한신폭포(14:40) → 세석(16:54) → 촛대봉(17:20) → 연하봉(18:30) → 장터목(18:48)
첫나들이 폭포 ↗
가내소폭포 ↗
5층폭포 ↗
백무동에서부터 계속 계곡을 따라 오르는 한신계곡 코스는
길은 험하고 가파르지만 깊은계곡에서 우렁차게 쏟아내는
시원한 폭포소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니
더운 날씨에도 시원함을 느끼며 오를 수 있다.
신록들 사이로 보이는 무명폭포들과 깨끗한 계곡이
오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4시간 가까이 힘들여 드디어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
세석대피소의 모습 ↗
야광나무 꽃이 활짝 피어있다 ↗
동의나물 ↗
세석평전의 야생화밭 ↗
왜갓냉이 ↗
촛대봉 어께너머로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 ↗
촛대봉의 바위지대 ↗
촛대봉의 풍광 ↗
촛대봉에서 본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촛대봉에서 본 세석평전 ↗
촛대봉에서 본 한신계곡 ↗
연하봉 오르면서 돌아본 촛대봉 ↗
연하봉 가까이 오자 운무가 몰려와 덮기시작한다 ↗
연하봉의 암릉 ↗
연하봉의 철쭉과 연무속에 달처럼 뜬 해 ↗
장터목 대피소 ↗
저넉 7시까지는 도착해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부지런히 왔다.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여 피곤하고 시장한 가운데 저녁메뉴로 끌여먹는 라면..
정말 라면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
장터목 옆의 제석봉 방향의 암릉 ↗
장터목 산장에서 바라본 멀리 반야봉과 지리능선의 산그리메 ↗
연무로 인해 화려한 일몰광경 대신에 이처럼 수묵화로 하루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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