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중봉~써리봉~대원사
(2008. 6.7, 토)
천왕봉의 일출을 보러 간다고 부지런한 산님들은
새벽 2시가 조금 넘자 일어나서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잠자리에서 눈만 감고 뒤척이다가 3시경에 밖에 나와보니
안개가 지나면서 뿌리는 비라고 하기에는 제법 많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일출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천왕봉 일출은 3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다 하였으니
크게 실망할 것은 없지만 아침에 비나 좀 그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시 자리에 눕는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5시경에 산장을 나선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약간 흐린 날씨다.
제석봉을 거쳐 천왕봉을 오르는 중에
일출을 보려고 우의를 입고 천왕봉을 다녀오는 사람들과 자주 마주친다.
그분들은 아마 그 정성이 쌓여서 다음번에는
천왕봉에서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으리라...
장터목(05:00) → 제석봉(05:30) → 통천문(06:06) → 천왕봉(16:20) → 중봉(07:06)
→ 써리봉(08:08) → 치밭목산장(09:10/식사, 휴식) → 무제치기폭포(10:36)
→ 대원사계곡(13:15) → 대원사(13:38) → 매표소(14:15)
제석봉의 고사목 ↗
제석봉에서 남쪽 중산리 방향 ↗
천왕봉 오르는 길의 암릉과 고사목 ↗
통천문 ↗
현호색 ↗
뒤돌아 본 반야봉 방향의 지리산 주능선 ↗
천왕봉 정상의 모습 ↗
천왕봉에서 본 장쾌한 주능선 ↗
주능선에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들 ↗
천왕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중봉, 하봉.. ↗
천왕봉에서 본 동쪽 웅석봉 방향 ↗
천왕봉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 ↗
가야할 써리봉 능선 ↗
오르는 방향의 중봉 ↗
중봉 오르면서 돌아본 천왕봉 ↗
중봉 주변에는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
중봉서 돌아본 지리산 주능선 ↗
중봉에서 본 남쪽방향의 조망 ↗
중봉의 철쭉, 아직 예쁜 모습이다. ↗
아마 금년도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철쭉일 듯..
동쪽방향의 조망 ↗
중봉에서 본 천왕봉 ↗
써리봉 방향 능선 ↗
써리봉에 올라서 돌아본 중봉 ↗
써리봉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
치밭목 대피소에 들려 아침식사겸 휴식을 취한다. ↗
덩굴꽃마리 ↗
무제치기 폭포 ↗
지나온 골짜기와 산봉우리들 ↗
치밭목대피소에서 유평리 대원사 계곡까지 내려서는 길은
상당히 길고 험한 코스로 정말 지리하게 이어진다.
몸은 지쳐가도 계곡의 우렁찬 물소리와 각종 새들의 소리가 있고
원시의 숲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향기와 서늘한 바람,
눈 앞에 펼쳐지는 초록의 세계가 있지 않은가...
그러고 보니 등산은 힘들어도 5감을 만족시키는 쾌감때문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피나물 ↗
꿀풀 ↗
대원사 계곡 ↗
대원사 ↗
9시간여의 힘든 여정 끝에 드디어 대원사매표소 도착 ↗
주차장에서 14:35경 진주, 부산행 시외버스로 원지까지 이동(약 40분 소요, 2,600원)
원지에서 식사 후 16:20, 진주~서울행 우등고속으로 서울 남부터미날 까지(19:40도착, 18,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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