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고유성분

[스크랩] [환절기감기]진행빠른 소양인 초기에 잡아야

한마음주인공 2008. 10. 17. 14:47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병은 감기다. 특히 몸에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은 반드시 감기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감기는 큰 병은 아니다. 하지만 머리가 지끈거리고 콧물이 흐르며, 심할때는 근육통을 동반한 몸살까지 겹쳐 일상이 불편해진다. 사상의학에서는 보통 1년에 2∼3회 정도의 감기를 앓는 사람은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계절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면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체질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 감기 증상과 초기 감기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체질별 초기 감기 증상 및 예방법=태양인은 보통 감기를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려도 콧물, 제체기, 설사의 증상은 거의 없고 ‘허리통증·소변량 감소’가 대부분이다. 태양인이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땀을 너무 많이 내는 것은 좋지 않다. 오가피, 모과, 키위, 포도 등 담백하고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소채류가 좋다.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고 중후한 음식은 피한다. 소양인의 초기증상은 ‘몸살(온몸이 쑤시고 아프다)·갈증·편도선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병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갑자기 열이 많이 나고, 구토를 하거나, 변비 또는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소양인이 감기에 걸렸을 경우는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맵고 뜨거운 음식보다는 해물탕, 배추국, 딸기 등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소채류나 해물류가 좋다. 태음인의 증상은 ‘땀이 없음·몸이 무거움·머리와 목 당김·인후염’이 많다. 초기에 감기약을 복용 후 충분히 땀을 내줘야 한다. 땀을 내지 않고 2∼3일이 지나면 장염의 증상이 심해진다. 열이 40도를 넘지 않는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좋다. 몸을 차갑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감기가 오래되면 귀나 코에 문제가 생겨 중이염이나 비염으로 발전되고, 간혹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무국, 콩나물국, 콩비지, 배 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은 중후한 음식이 좋다. 소음인은 감기에 걸렸을때 땀이 많이 나지 않고, 열이 서서히 오른다. 초기증상으로 ‘콧물, 제체기’가 대부분이다. 체질적으로 소화기계통이 약하므로, 2∼3일이 지나면 소화장애 및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가볍게 땀을 내주어야 하는데 생강차, 북어국, 사과, 귤 등이 좋다. 몸을 너무 덥게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방차를 많이 마셔라=태양인에게는 모과차가 좋다. 모과차는 기운이 없고 힘들어하는 경우에 좋다. 향자체도 좋으므로 평소 모과를 방에 두면 감기예방에도 좋다. 대부분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보리차는 소양인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보리는 소양인에게 지나치게 많이 축적된 열을 식히는 효능이 있어 감기 예방에 좋다. 녹차 역시 해열하는 효과가 있으나, 보리차보다 차가운 성질이 더 강하므로, 심하게 설사하거나 몸이 너무 차가우면 좋지 않다. 태음인에게는 오미자차, 민들레차, 칡차가 좋다. 오미자는 폐를 부드럽게 적셔주며, 폐의 기운을 모아주는 작용을 하여 기침이 심한 경우에 좋다. 민들레는 폐의 열을 꺼주는 작용과 소염 진통 작용이 있다. 열감기나 목감기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잘 말려 방에 두면, 감기예방 뿐만 아니라 효과 좋은 방향제로서의 기능도 한다. 태음인의 열을 식혀주는 대표적인 약은 칡이다. 또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여 뒷목이 뻣뻣하거나 온몸을 아파하는 경우에도 좋다. 소음인에게는 계피차, 생강차, 인삼차가 좋다. 뜨거운 계피차를 마시면 외부에서 침범하는 찬 기운을 몰아내는 작용을 한다. 생강은 발한작용이 있어서 환절기에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인삼은 소음인의 기력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 감기로 인해 기운이 없고 밥맛이 없는 경우에 좋다. 하지만 세가지차 모두 땀이 너무 많거나 출혈, 복통이 있으면 삼가야 한다. /도움말=다사랑중앙한방병원 심재종원장, 강남경희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의주 교수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체질구분 *태양인-목이 굵고 머리가 크며 상체가 발달한 반면 하체가 약하다. 가슴이 크고 허리와 엉덩이가 작아 전반적으로 역삼각형의 몸매를 가졌다. 영웅심이 강하고 아집과 우월 의식에 빠지기 쉽다. *소양인-몸에 열이 많아 추위를 잘 타지 않는다. 매사에 활동적이고 열성적인 반면 서두르고 성격이 급해서 일을 미루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해한다. 소화기관이 발달한 반면 신장 기능이 약한 편이다. *태음인-골격이 건실해서 체구가 큰 반면 목부분을 비롯한 상체가 약하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광대뼈가 잘 발달해 있다. 또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센 편이고 음주가무에 능하다. *소음인-체격이 작고 마른 사람들이 많다. 소화기능이 약해 입이 짧고 체력이 약한 편. 혼자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며 비교적 소심하고 깐깐하다. 몸에 양기가 부족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탄다.
출처 : 보리빵굽는마을
글쓴이 : 보리빵이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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