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23년 3월 16일
산행코스 : 밤재 ⇒ 밤재 ⇒ 산하쉼터 ⇒ 자귀나무쉼터 ⇒ 761m 봉- ⇒ 개척봉 ⇒⇒아마 여래입상 ⇒견두산 ⇒
현천삼거리편백숲 ⇒ 현천마을 ⇒산수유꽃 축제장
산행동행 :담쟁이 산악회원 42명과 동행
산행위치도
견두산은 남원시에서 동남쪽으로 11km쯤 떨어진 수지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선상에 견두산(774m)이 솟아 있다. 남원의 금지평야와 곡성 방면에서도 우뚝 솟아 보이는 이 산은 일명 개머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이름은 호두산 또는 범머리산 이산이고도 한다
견두산에는 옛날 성질 사나운 들개들이 수십 수백 마리씩 떼 지어 살면서 사람을 해치고 또 수백 마리가 일시에 짖어대면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고 한다. 이 견두산은 지리산 줄기가 서남쪽으로 가지 쳐 나온 지맥선상에 솟은 산으로 남쪽은 전남 곡성지방으로 뻗어 천마봉, 깃대봉을 일구고 동쪽으로는 구례군 산동면 너머로 지리산의 반야봉, 노고단, 정령치가 지척지간에 자리 잡고 있는 등 정상의 암봉, 암릉지대에서의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북쪽 골짜기에는 옛날 백제시대의 사찰로 추정된 극락사가 있었으나 이 사찰에는 어찌나 빈대가 많은지 견딜 수 없어 폐사되어 지금은 ‘극락이’라는 골짜기 이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지금도 이 골짜기의 바위와 돌에는 빈대 껍질과 빈대 허물이 곳곳에 박혀 있다고 한다. 특히 북릉선 좌우는 운봉읍 바래봉 철쭉에 버금가는 철쭉 군락지로 봄을 화려하게 장식한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견두산은 주변에 지리산 유명 산과 동등한 위치에 있고 특히 산수유 마을 축제가 열리는 현촌마을로 도착하게 되어 정말 산수유꽃이 막 개화되어 한층 더 봄을 설레게 하는 그런 산행이 되었다 말로만 듣던 구례산수유마을을 견두산
산행과 함께하니 더불어 2가지 산길과 산수유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산행이 되었다
일단 우리 산악회 차가 밤재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여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원만한 산행경사도와 산행길 내에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분 좋은 산행길이다 산행길 밤재에서 조그만 능선을 오르기 전에 일행 중에 자연산 밤나무에서 자라나는 버섯을 발견하여 이분과 함께 산행하면서 이곳에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약초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연산 버섯은 일단 나무에서 자라는 것은 다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먹는 버섯은 겉모양이 화려하거나 윤기가 없다고 한다
동행중인 이분의 말씀을 듣고 나도 자연산 버섯을 채치취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산길 주변 여기저기 나무를 보면서
버섯을 찾는 산길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나는 하나도 버섯을 볼 수가 없었다
견두산 가는 길에 본 산수유마을 20240316
산행길 첫 번째 능선 정상에 정자가 있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막걸리와 간단한 안주 그리고 배를 가지고 온 분이 있어 배 한쪽을 먹고 나니 산행길 덥덥한목을 축일수 있어 한길 산행길이 수월해진다 그리고 이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
산길이 메마르거나 먼지가 나지 않아 참 좋은 산행이었다
약 2시 반이 지나는 지점에 자귀나무 쉼터가 있고 이곳에서도 점심 식사를 하는 산행인들과 만났고 계속 걷다가 계척봉을 지나 조금 걸으니 마애불상이 있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안내판만 있고 마애불상 일부가 훼손되어 안타까웠다 아마도 마애불상 하부에 있던 연결돌이 떨어져 나가며 큰 절단된 바위 위에 부처님이 계셨다
마애불상을 돌아보고 다시 능선길을 조금 걸으니 이곳이 견두산 정상이라는 이정표가 있고 정상 한가운데 묘지가 있어 읽어보니 벼슬을 하셨던 분을 자식들이 높고 높은 이곳에 정성스럽게 묘지를 만들고 잔디를 관리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정상에 조상의 묘를 써서 가신 조상님의 예를 깍듯하게 모셔지는 것 같았다
이곳 견두산 정상 묘지 연결된 아래남쪽에서 산행 중인 담쟁이 산악회 일행들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사진도 몇 장 찌고 ㄷ다시 우리 일행은 내리 마길 인 현천마을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편백나무숲과 오래된 상수리나무 등 지리산에서 자라나는 많은 식물들을 만나며 신나게 계곡길로 내려왔다
한참을 내려오니 산수유 꽃이 활짝 핀 농장이 나타났고 계곡 시냇물이 유량이 많고 맑은 물이어서 물소리에다가 산수유꽃이 반겨주니 오늘 산행의 묘미를 호사스럽게 만끽하게 된다 그리고 농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 부부가 있는 곳으로 가 농사짓는 이야기와 편백나무 조림관계 그리고 산림 개간에 대하여 한참을 얘기하며 농사를 짓는 나와 이 어르신의 처지가 다름이 아님을 알게 된다
부부 산수유 농장에서 한참을 내려오니 작은 저수지에 주변 산수유 꽃이 어우러지 이곳 현천마을이 지리산 최고의 산수유 마을임을 알게 되고 마침 이곳에서 산수유 마을 시낭송 돼 회가 열려 잠시 나무에 걸터앉아 시한수를 산수유 꽃을 배경으로 들어보니 역시 꽃과 시 그리고 이곳 마을의 풍미가 절로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이곳 두견산에 대하여 좀 더 알고 싶어 인터넷 배가 사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견두산
높이 774m이다. 남원시 남쪽에 위치하며 구례군과 경계를 이룬다. 산의 능선은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뻗어있으며 그 능선은 다시 남쪽으로 완만하게 휘어지며 지리산 만복대(萬福臺)로 이어진다.
숲이 울창하며 정상부는 넓은 암반지대가 노출되어 있다. 정상에서는 지리산 반야봉과 만복대, 노고단등 지리산 주봉들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에는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높이 약 3.2m)이 있으며 사찰로는 용주사(龍珠寺)가 있다.
전해지는 산이름의 유래에 따르면 원래 호두산(虎頭山)이라고 불렀는데 호랑이 모양을 보고 동네 개들이 떼를 짖어 짖어대어, 조선시대 전라관찰사인 이서구(李書九)가 산의 이름을 견두산(개머리산)이라고 개칭하고 난 뒤 개들이 짖지 않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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