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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招損(만초손)/가득차면 손해를 부른다♤

한마음주인공 2024. 3. 4. 09:26

오늘 지인 유군상님이 카톡으로 &&&  ♤滿招損(만초손)/가득차면 손해를 부른다♤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완도 삼문산 입구에서     20230225

 

 

♤滿招損(만초손)/가득차면 손해를 부른다♤

집을 멀리 떠나있던 어느 부잣집 아들이 오랜만에 돌아와 집을 둘러보니 사랑채 서까래 하나가 썩어 있지 않은가. 

아버지께 집을 수리해야겠다 하니 아버지께서

“얘야, 지금 우리집은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니? 서까래 하나 썩는 정도의 근심거리는 남겨 두어야 액을 막을 수 있단다." 하고는 집수리를 못하게 했다는 얘기다. 

삼문산에서 바라본 바다    20230225

 


달도 차면 기울고, 언덕도 비바람에 깎여 낮아지고, 

귀신도 가득 찬 사람에게 마(魔)를 주어 호사다마(好事多魔)이고, 

사람들도 가득 찬 사람을 싫어한다. 

이것이 ‘가득 차면 손해를 부른다’는 만초손(滿招損)의 이치다. 

아버지는 이러한 滿招損의 이치를 알기에 행복이 가득 참이 오히려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썩은 서까래를 걱정거리로 남겨두어 집안의 액을 막는 액막이로 삼으려 한 것이다.

어느 누구나 어느 가정이나 한두 가지 이상의 걱정거리를 안고 산다. 

문제는 걱정거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다. 

걱정거리를 걱정으로만 몰아가지 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라는 것이다. 

완도 삼문산의 망산      20250225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아이쿠 큰일 났네!’ 하고 절망적 조급함으로 여기지 말고 ‘이것도 무슨 뜻이 있겠지.’ 하고 희망적 여유로움으로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그러면 희망적으로 그 일을 되돌아보게 되고 수습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그 아들의 아버지가 
썩은 서까래 걱정거리를 걱정으로 여기지 않고 집안 액막이의 여유로움으로 받아들인 것.


이것이 걱정의 여유가 아니겠는가. 

걱정의 여유를 가지고 걱정거리를 희망적으로 생각해 보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