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지날의 해운정사 20221222

한마음주인공 2022. 12. 27. 16:06

지난 12/22은 동지날이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그날이 지나면 이제 조금씩 밤이 짧아지고

낮시간이 길어지는 시점이다 나는 그래서 동지를 12월의 봄날시작이라고 말하고 싶디

긴 어둠이 터널에서 나와 밝음으로 한발 내디딛는 날이기 때문이다

 

 

최근 사찰을 방문하며 12월의 동짓날에 마치 4월 초파일처럼 많은 색색의 연등이 줄비하게 이어져 달려

있음을 보고 해운정사가 정말 큰 대형 사찰임을 알게 해 준다 이른 아침 아침을 먹고 운동 겸 해운정사를 둘러

보니 마치 내가 봄날 4월 초파일에 해운정사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해운정사는 건축물도 국보급에 들어갈 정도로 우수하고 전통사찰의 형식으로 사찰 건축이 되어

마음속 깉은 친밀감을 갖게 한다 사찰에서 등을 달아 새해소원과 소망을 등에 달아 사찰광장을 비추니 

이 또한 부처님의 마음의 선물을 주는 것 같이 행복하고 편안하다

동짓날에 이러한 연등을 많이 보게 됨에 너무 좋고 모든 연등을 단 불자의 소박한 마음으로 되돌아가본다 

역시 연등은 내 마음의 등이 아니가 비록 몸속으로 들어가 부처님을 알현하지는 못해도 연꽃등에서 풍기는

평호와 자비의 손길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동짓날 동지 밭 죽을 먹고 액운을 쫏아낸다하지만 연등으로 피어나는 해운정사의 연등불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연등이다 그 연등의 대열 속에 걷다 보면 나도 몰래 부처님의 연등 같은 마음을 알게 한다 비록 내 앞에는 보이지

않아도 연등 속의 내면에 나와 내 가족 우리나라의  안녕을 이미 부처님께서는 말없이 보는 것만으로도 다 알게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