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건평리 바닷가에 오게 되었다 바닷물이 바진 갯벌을 바라보던 것이 얼마만인가 검은 바다 흑이
살아있는 생명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저 멀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새우젓 배들이 가을 새우젓을 잡고
있다 내가 방문한 시간이 오전 8시라 좀 흐릿했지만 새우 잡는 밤바다는 불빛으로 장엄하다
한참을 바닷 갯벌과 바닷물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이곳 갯벌에서 방학이면 갯벌에서 갯지렁이 잡기와 망둥어 낚시로
한 시절을 보낸 그 시절의 추억 속 상상으로 들어가 본다 이곳 바닷물은 좀 짜다 그래서인지 이 바닷물에 서 수영을 하다
보면 피부병이 생기지 않았던 같다
잠시 머물러 보아도 출렁이는 물결소리 그리고 저 멀리 화도 선수 어장의 배들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멀리
삼산 석모도 어류정 해변도 잘 보인다 지금 이곳에서의 최대 어로작업은 새우잡이다 곧 돌 아올아올 새우젓 축제에
맞추어 밤을 새우고 새우를 잡고 있다
건평 앞바다가 한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새우가 산란하게 참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그래서 예전부터 강화 새우젓이
이곳에서 출하되어 한강을 거슬러 마포나루까지 새우젓을 날랐다 하니 참 많이도 새우가 잡혀온 것 같다
해마다 10월 초에 외포항 인근에서 강화 새우젓 축제가 있는데 올해도 코로나가 풀려 많은 관광객이 이곳
강화 건평과 외포항 일대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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