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강화순무 꽁 박기 (20220305)

한마음주인공 2022. 3. 8. 11:17

오늘 3/5이 경침일 입니다 그동안 미루워 오던 순무꽁을 박기 위해 이웃 신현철 형님댁을 방문해

삼밭에 묻어놓은 순무를 달라고 하여 구덩이를 파 꺼내 18개를 우리밭 예전 하우스 자리 양지 밝은 곳에

순무꽁을 심었다

 

순무꽁 박기 20220305

 

다행히 삽으로 땅을 파보니 얼지 않아 깊숙하게 삽과 곡괭이로 흙을 파 순무를 심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했는데 공 개롭게 오늘이 경침 일이라 그 의미를 더하게 됩니다 올해도 순무 씨를 직접 얻기 위해 일찍부터

나서게 되어 넘 기분이 좋습니다

 

 

매년 순무를 많이 재배했는데 작년에는 순무가 너무 잘되어 주위 이웃사람들에게 60% 정도는 나누어 주고도

밭에 순무가 지천으로 남아 추운 겨울을 보내야 했습니다 순무는 추위에 굉장히 강한 식물이라 아무리 얼어도

다시 풀리면 새순이 올라오는 그런 작물 중 하나람니다

 

 

지금 순무꽁을 박아 이것이 5월경에 꽃이 만개하여 6월 중순경 씨앗을 채집하게 됩니다 그리고 9월 초에

밭에 순무 씨를 걸음을 하고 뿌려주면 잘 자라는 게 바로 순무입니다 그래서 순무는 실로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립이 강해 병충해도 강합니다

 

순무를 땅에서 캐기위해 가는 신현철형님20220305

 

순무가 강화에  프랑스 선교사에 의하여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하고 조선시대 말기 이후이니까 고려시대에는

강화에 순무가 없던 시기였겠죠 이만큼 강화 땅에 순무가 잘 자라고 기온도 맞는다 하니 참 프랑스 순무가 강화에

까지 와 번성할 줄은 참 아이러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