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 20일 전 후로 하는 모내기를 올해는 5월 22일 토요일 오전 일찍 6시 반부터 시작했다 다른 날 보다
조금 일은시간인 5시에 일어나 모내기 관련 필요 한한 물건을 챙겨놓고 들어와 아침을 5시 30분경 먹고 있는데
큰 별밭에 거주하시는 신유진 아우님이 모내기하기 위해 우리 논에 왔다고 하여 아침을 대충 먹고 논으로 트럭을
가지고 영순 아우님과 달려 갔다
큰 논에 도착하니 벌써 신유진 아우님이 우리 큰 논에서 모내기를 왕복 2번 정도를 진행된 상황이라 다급하게
모내기용 모판을 정리해 놓고 이양기가 도착하면 이내 모판을 이양기에 올려놓고 모를 빠르게 내기 위해
도와주어야 한다 논바닥 물이 좀 높다고 하여 논 백\수구로 가서 물 빠짐이 좋게 물을 확 다 터놓았다
항상 하는 일인데도 막상 모내는 날 닥쳐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논물이 많아 물을 더 터주게 된다 그리고
모내기에 달인인 신유진 아우님이 보기엔 보족했던 것 같다 더군다나 올해 이양할 모가 낮은 기온 탓으로
잘 자라지 않아 이 양모 길이가 뿌리 포함 8센티도 안되게 자라서 걱정이었다
그리고 큰 논 모내기를 중간 정도 하고 있는데 아침 세참을 가지고 오라 하여 중간지점 모를 낼 때 (그때 시간이 9시 20분)새참인 막걸리와 수박 그리고 간식용 떡 족발, 소주를 가져다주었다 아무래도 유진 아우님이 아침일찍이라 먹지
오지 않은 것 같아 보였다
아침 새참을 내올 때까지 서울서 출발한 아들 내외와 사위는 이때(09:30)까지 오지를 않고 있으니 혹시 오다가 무슨 사고를 당한 것 아니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바로 이내 서울서 6시에 출발하였는데 김포 통진 근처에서 차가 많이 밀렸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히 탈없이 와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사실 농사를 지으며 요즘처럼 바쁜 시기엔 한 사람의 손길도 참 너무 많은 일을 거들어 주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서울서 직장을 다니나 토요일 하루 와서 일을 해주는 것이 일을 많이 해주어서가 아니라 와서 한 가지 일이라도 도와주는 것을 보면은 왠지 보이지 않는 힘이 솟구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시기엔 다른 이의 도움이 참 절실하게 느끼곤 한다
올 모내기는 이양 모가 너무 키가 작아 각 논마다 물을 최대한 뺄 수 있는 데 까지 빼주고 이양했다 이상하게 다른 해보다 이양모 키가 작은 것이 올 모내기의 이양모 특징이다 그만큼 최근의 모내기 시절에서 느끼는 것은 기온 변화가 너무 큰 것 같다 그래서 아침저녁과 한낮에 기온차가 10도 이상을 보니는 것이 요즘 기온의 특징이고 특히 비가 3~4일 가격으로 자주 오는 것이 장마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올해는 매제인 재묵 아버지가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모판을 정리해 묶어주고 트럭에 실어주니 일손 하나를 더 덜어 주는 것 같고 특히 올해는 술을 덜 마시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제 60이 넘어가고 내려가는 70대를 향하며 예전의 기상과 기백은 많이 사그라드는 것 같아 보였지만 일하면서 풍부한 농담으로 웃겨주는 것이 힘든 일을 잠시 잊게 해 주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사위인 가원이 아범이 아침 일찍 와주어 도와주니 너무 좋았다 직장에만 다니다가 이렇게 내려와 모판을 옮겨주는 일을 했으니 아마도 저녁에는 팔이 좀 뻐근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영순 아우님이 올해는 술을 덜먹고 저녁까지
일을 내일처럼 해주니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모내기 당일 점심은 불은 농협 근처에 있는 **진보정식당(배달전문 백반집)**에서 논까지 점심을 가지고와 조금 이른
11시 30분에 점심 배달이 되어 트럭 위에 않아 점심을 해결하니 너무 간편하고 이동하지 않아 시간이 절약되었다 거기에 음식값도 저렴해(8천 원/1인당 제육 정식) 너무 경제적이고 좋다
요즘처럼 바쁜 시기에는 일터에서 일하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기다리게 되고 다른 손님과 겸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번거로운데 현장 배달시켜서 해결하니 너 무 가볍고 좋은 방법 같다 이제 일단 모내기를 해놓았으니 1주일 후에 뜬모를 해놓고 다시 1주일후 에 논에 중기 제초제를 살포하면 물에서 하는 논농사는 끝나게 된다
앞으로는 들게 고구마 심기 그리고 서리태 콩심기를 하면 올해 파종 행사는 종료되고 이후부터는 농사관리 시기로 접어든다 그런 시가가 바로 6월 20일이면 모두 마무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올 농사도 이렇게 못자리를 시작으로 마치게 된다 매년 농사를 지으며 옛말에 *천하지대본인 농사*가 이제 부업으로 전력하게 되었다
이제 는 과거처럼 사람이 손수해야 하는 일이 적어지고 농기계가 많이 보급되어 여간 편하게 농사짓는 게 아니다
일례로 승용 자동 이양기 8조 최근 기예는 한 번에 8줄의 모가 심어지며 GPS 수신기가 부착되어 자동으로 수평으로
직각으로 이동되는데 이 기계는 아마도 이전 사람이 모를 심는 일의 40명의 모내기를 하는 일을 해내고자 남을 듯 성능이 아주 우수하다
이제 모내기도 예전의 모내기가 아니다 예전에 아침 일찍 모를 뜯어 논에 풀어놓고 저녁 늦게 까지 모를 심던 시절이 아니다 예전에 하루 반나절을 하던 것을 이양기 덕분으로 한나절에 끝 네게 해 주니 참 고맙고 일하기가 참 좋은 시기에 우리 농부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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