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호박고구마순 가격 20210430

한마음주인공 2021. 4. 30. 13:21

새벽에 비 내리는 소리에 잠이 께어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큰 소나기가 한참을 내린다 모처럼 가뭄에 시달린

밭작물과 모종 심기에 적합한 비가 내리는 것 같아 한참을 바라보다 다시 잠자리에 들게 된다

여름으로 가는 아니 모내기를 해야 하는 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는데도 금방 비가 내릴 듯이 하늘이 컴컴하다 우산을 챙겨 들고 집 주변을 돌아보고

들어와 커피 한잔을 먹고 오늘 하루 일과를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4월 30일 4월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5월을 맞게 된다

 

 

4월 한 달은 논갈이와 그리고 밭갈이 그리고 로터리 한 후 비닐피복한 게 전부인 것 같은데 금세 4월은 이렇게

말없이 우리 곁을 떠나게 된다 마지막 날의 아쉬움은 이제 버리고 다가오는 5월을 준비해 보고자 한다

5월은 논농사의 가장 핵심인 모내기가 5월 22일경 시작된다

 

 

 

이제 모내기로 접어들며 내 농사일은 논 농사일로 모드가 전환되어야 한다 논갈이 논 정지작업 비료살포

2차 로터리 논 정지작업 그리고 모내기 순이다 모내기철이 1년 중 가장 바쁘고 힘들 때다 그래서 5월은 가족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다 

 

 

나도 우리 친지와 애들 한테 5월 22일과 54월 23일에 모내기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 놓았다 바쁠 때 작은 일손

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지를 너무 잘 아는 나로서는 미리 이렇게 선전을 해 두어야 바라는 쪽과 받아들이는 쪽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5월은 고구마 심는 적기이다 나는 5월 10일 이후를 고집하게 되는데 이때가 되어야 고구마순을 심어도 잘 죽지 않고 서리피해를 방지할 수가 있다 그리고 요즘 시장에 나가면 각종 모종과 고구마순 100개 1단 호박고구마 1 마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소 비싼 가격대가 형성되어 거래되는데 나는 지금 고구마순은 너무 일러 1주일 정도 뒤로 미루어 심기를 권하고 싶다 

고구마순은 일단 심어놓고 서리를 맞거나 냉해 우려가 크다 그리고 일단 냉해를 입으면 순과 잎이 삭아들고 다시 순이

나기는 하나 실하지 못해 꼭 영양 실종 상태가 된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고구마순과 각종 모종도 많이 시장에 나와 잇다 가지, 오이 호박, 옥수수 강낭콩 등 모종도 참 여러 가지 많이 보이며

모종을 파는 이들도 품종이 다양하게 되어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이제 모종을 심는 시기이자 고구마순을 심는 시기

가 도래된 듯하여 밭농사도 이자 초입에서 중입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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