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식당에서 만난 작은별밭 사람들
하루가 다르게 비가 오더니 급기야 4월 중순에 강장 저온으로 기록하며 한파 주위보를 내리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이 내려가 강낭콩을 2021.04.09 파종한 나로서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인천은 영상 3도
이거 다른 강원 지역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갔다고 하니 과수농가에 피해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갑자기 초여름 같은 기온을 보이다가도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곤두박질하면 사람이나 농작물이나 그로 인한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농작물은 농사 절기를 준수하여 뜻하지 않은 냉해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니 자연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오늘 일기에보를 기상청에 알아보니 다음과 같이 에보하고 있다
기상청예보 20210414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오늘 아침 서울 3.1도 등 내륙지역 0도 안팎까지 내려가 다소 추웠는데요.
한낮엔 서울 13도 대구 17도까지 올라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5도가량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꽃샘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져 저녁무렵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맑은 가운데 대기질도 좋습니다.
오후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와 서해안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기온은 서울 13도 광주 16도 부산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해상에서 3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 6도 등 내륙지역에선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다시 포근해지겠지만 모레 금요일엔 전국에 비가 예상됩니다.
요즘 시골에서는 밭작물을 위한 밭갈이와 밭이랑 내서 비닐 피복하는 일이 절정을 치닫고 있습니다 드리고
못자리를 위해 모판 상토흙도 담고 볍씨도 담아야 하는 참 어려운 시기가 되었습니다 보통 보통은 4월 20일 기준으로 논에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각 가정에서 바쁜 일손이 모자라고 있다
또한 밭작물을 위한 밭에서의 작업도 많아 여간 바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 나는 우리 마을 옆 황골에 위치한
섬마을 식당을 자주 가서 식사를 하게 되는 데 지난 4/10일 오후 6시 반 밭일 마치고 식당에 들렀다 마침 식사를 하고 있는 전정일, 전종환 님을 많았고 또 잠시 후에 하재복 아우님 식들을 만나게 되었다
매일 바쁜 일을 하다 보면 식사를 사서 먹게 되는데 질리지 않게 내 입맛에 맞는 게 섬마을 식당이다 그래서 식사하기 전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한 일에 대하여 말하며 식사를 하곤 한다 모두들 지친 기색이 영록하다 그만큼 시골 일은 쉬면서 하는데도 힘들고 고된 일과다
이제 60대 후반을 넘겨가며 함께하는 작은 별밭 식구들을 함께하며 그래도 가까이 인사를 하게 되는 게 식당에서의
밥 먹을 시간이다 이제 나를 비롯하여 많이들 늙어가고 있다 하재복 아우님을 재외 하고는 곧 70을 바라보는 나이가
도래하다 보니 그래도 논과 밭에서 꾸준히 일하며 함께하는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어찌 보면 이 나이에 농사일을 하는 것은 건강이 허락해준 기쁨이자 행복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이런 대열에 함께
할 수가 없다 그러고 보니 술과 담배를 안 하는 이들이 노년에 그래로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식당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술 담배를 하지 낳는다 이것도 아마 건강과 직접 연관이 큰 것 같다
이제 농사일을 하면서 집에서 밥해서 먹는 시기는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모두들 일터에서는 일만 하고 식당은 이러 곳에 와서 주로 식사를 하게 된다 아마 이런 일은 전국적인 경향일 것 같다 그래서 집단적 전문적으로 한 가지 한 가지를 분업하며 우리는 살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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