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트랙터 배토기 작업 20210410

한마음주인공 2021. 4. 12. 17:25

지난 주말 4/10 정말 바쁘게  하루를 마감했다 지금 농촌에서는 고구마 이랑과 고추이랑 작업이

한참이다 이미 4월중순에 가까워지며 시기적으로 밭을 갈고 밭 이랑을 내어 다듬어서 비닐 피복을

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 되었다

 

 

예전에 소에 쟁기를 매고 소를 몰고 밭이랑 메던 어린시절 아버님이 생각난다 그때는 소멍에 쒸어

종전 방식으로 쟁기를 달고 손을 좌우로 저으며 고랑을 내는것이 다반사 였다 그리거 이제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트랙터로 이랑을 내는 것이 대세이다

 

 

 

45년이란 기나긴 세월의 흐름앞에 이제 경운기로 밭이랑을 내는 시기는 지나 간 것이다 특이 최근에는 

관리기로 이랑을 내는 데 이는 밭 흙이 마사토 처럼 부드럽고 흙뭉침이 없는 반만 가능하다 그리고 

서서 따라가며 관리기를 운전 해야 하기에 젊은 사람이 아니고는 참 힘든 작업이 되고 말았다

 

 

나는 이미 15년전에 중고 트랙터 (동양50HP)를 구입하였는데 당시 1200만원을 주고 구입하게

되었다 이때 나는 트랙터 배토기가 소나 경운기를 대신할 혁신적인 기구로 생각하고 주저없이

트랙터구입후 한달만에 100만원을 지불하고 외포리 동양트랙터(현재 구보다트랙터)에서 구입했다

 

 

처음에는 사용 방법이 어색해 밭이랑이 구불구불 거리며 했는데 이제는 제법 직선으로 이랑을 만들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내가 강원도 지역에 근무하면서 강원도 평창 아주 시골 마을에서도 당시 벌써

밭이랑 베토기를 사용하고 있음을 직시하게 되었다 

 

 

강원도 밭은 돌이 많고 경사가 있는 밭이 하다하다 그런데도 이런곳에서 크지않은 150평 남짓한 밭에서

혼자 트랙터베토기로 농사를 짓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런것이 꼭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트랙터 구입과

동시에 구입하게 되었다

 

 

지난 토요일 4/10 작은별밭 아우님댁 고추이랑을 작업하면 서 밭주인인 아우님에게서 한수 배우게 되었다

우선 아우님은 발랄하고 창의적이고 타 분야 지혜를 고루 갖춘 아우님이어서 내가 베토기를 구입한 이래

한번도 안해본 고추이랑을 넓게 하기 위해 중간 배토기 쟁기를 분리하여 작업하게 되었다

 

 

예상되로 100%만족은 못해주었지만 처음한 이랑폭 층가 작업은 처음이라서 트랙터 운전하는 나도 더 나은 점과

종전방식의 개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밭이 산과접해 있어 왜 그리 큰돌이 여기저기 많은지

로터리날이 부러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실제로 트랙터 로터리를 땅에 많이 묻히지 않토록 하는 가이드붙임쇠

오른쪽 부분이 집에 와 보니 떨어져 나가 있었다 

 

 

정말 큰 돌괄작업이라 말할 수 있지만 작은별밭우님과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많은 공감대를 얻게 되었다

알고보니 내가 잘보는 유튜브 농사상식과 농기계수리에 아우님은 다 꾀고 있었다 누군가 농사는 과학이라 고 한다

비가오는 예보를 미리 알고 그에 따라 어떤일을 먼저 해야 할지 선택하게 된다 

 

 

이번 트랙터 베토작업을 마치면서 베토기 사용전 일단 심경쟁기로 밭을 갈아주고 다음 로터리를 쳐 주어야 흙밥이 

골고루 부드러워 진다는것과 이랑작업이 수월하고 그리고 많은 돌도 로터리를  치며 따라 다니며 제거해야 차후 

로터리 작업시 이상이 없다는것을 알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