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을 제촉하는 비

한마음주인공 2020. 11. 19. 10:49

어제 11/18 오후부터 내리는 비가 오늘 아침에는 큰 폭우가 내리는 것으로 발전해 집 주변이 온통 물로 가득하다 가을비 치고는 너무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이다 이제 비가 내리면 추위가 더 가까이 다가올 것 같다 그래서 가을비는 추위를 불러들이는 비라고 한다

 

 

오늘 비가 많이와 일기 예보가 궁금하여 기상청 일기에보를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강원 북부 지역으로는 시간당 15에서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의 비는 강한 편은 아닌데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서 요란하게 쏟아지는 곳들이 많습니다.

 

 


출근 시간까지는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겠습니다.바람도 강합니다.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흑산도와 홍도, 서해 5도 등 일부 섬지역으로는 강풍 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또 대부분 해상으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오늘 물결이 최대 4에서 5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최고 50에서 8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낮 동안에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서 시작하고 있네요. 서울이 18.8도, 강릉이 24.4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이 17도, 강릉이 23도, 대전은 18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내일은 하루 만에 기온이 15도 이상 급감하겠고요.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낙엽과 비로인해 도로는 더 질퍽하고 그동안 가을 가뭄으로 메말랐던 밭작물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 벼 추수 후 곡조는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수거해 가서 논이 텅 빈 들판으로 변했다 기온도 가을 아닌 초가을의 기온에 바람이 다소 불어 가을 속 봄비를 맞는 것 같다

 

 

노란 은행잎으로 가득한 은행나무는 잎을 떨구구 벌거벗은 채로 서있다 봄에 파란 한 잎이 자라 푸른색을 유지하다가 잠깐 가을색인 노란색으로 물들어 보이다가 그나마 다 떨구어 내 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리고 앙상한 가지에 은행열매만 쪼그라든 열매로 매달려 있다

 

 

가을비 우산을 받쳐들고 주변을 산책하다 보니 아차 벌써 11월도 중순을 넘어 달려간다 그동안 농사일로는 들게 털기 배추 김장 담그기를 완료하고 남은 것 서리태 탈곡인데 아무래도 비가 와서 콩대가 더 젖어있으니 다시 다음 주를 넘기던가 아니면 무리해서라도 털어볼까 한다

 

 

가을비의 많은양이 서리태 콩 탈곡을 미루게 된다 이제 서리태 콩을 탈고하고 나면 농사의 겨울방학이 12월 초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들과 논밭으로 오가며 가꾸워온 농작물이 이제 텅 빈 밭과 논으로 변하고 이제 남은 것은 추은 겨울을 보내고 따듯한 봄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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