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많이 내리더니 그동안 어두운 곳에 숨어있던 맹꽁이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노래를 시작한다 그동안 말라있던 흙속이나 숲 속에서 숨죽이며 날씨를 살피던 맹꽁이는 이제 밖으로 나와 너나 할 것 없이 울어댄다 정말 맹꽁이 울음을 이렇게 가까이서 울어대는 것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사실 어제저녁(20200722 PM08:40)에는 맹꽁이 소리가 유난히 많이 드렸다
맹꽁이는 우리가 배운대로 파충류의 일종으로 개구리과에 속하는 동물로 우리 주변에서 함께하며 살아가는 동물로 기억되는데 이 맹꽁이도 예전처럼 그렇게 잘 발견되지 않는다 비 오는 장마 시기에 잠시 잠깐 보였다가 어느 사이에 없어지는 동물 그래서 맹꽁이 울음소리는 더욱 정겹게 다가온다
맹꽁이와 관련된 민요로는 맹꽁이 타령이 있고 가스 오승근이 부른 맹꼬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래서 맹꽁이란 동물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맹꽁이
한국·만주 지역에 분포한다.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뚜렷한 울음주머니가 하나 있으며, 아래·위 턱에 이가 없다. 혀는 타원형이며 돌기는 없다. 눈동자는 검은색으로 타원형이고, 윗눈꺼풀의 가장자리에는 노란색의 가는 줄이 있다. 몸통은 현저히 팽대되어 있고, 등 쪽에는 미소한 융기가 산재해 있어 조잡하며, 배면은 매끄럽다.
앞다리는 물갈퀴가 없으며, 뒷다리의 길이는 앞다리의 약 2배이다. 등은 노란색에 약간 청색을 띠는데, 작은 돌기 주위는 검은색이다. 배는 노란색 계통이다. 주로 장마철에 나타나며, 숨어지내는 습성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학명은 kaloula borealis BARBOUR이다. 몸길이는 45㎜ 정도이며 몸통은 현저하게 팽대되어 있다. 머리의 너비는 길이보다 약간 길고,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끝이 약간 둔하면서 뾰족하게 되어 있고 아랫입술보다 약간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울음주머니는 현저히 나타나는데 아래턱의 앞쪽 끝 가까이에 한개가 있다. 앞다리의 길이는 몸길이의 반 정도이고 발가락 끝이 팽대되어 있으며 물갈퀴가 없다. 뒷다리의 길이는 앞다리의 약 2배이고 넓적다리는 극히 짧으며, 물갈퀴는 발달되어 있지 않고 깊이 패어 있다.
몸통 배면의 바탕색은 황색이며 옆쪽에는 연한 흑색의 대리석과 같은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유생(幼生)은 머리와 몸통이 대체로 알 모양이고 길이는 너비보다 약간 크며 앞쪽은 현저하게 너비가 넓다. 주둥이 끝은 뾰족한 편이며 끝이 잘려 있다. 눈은 등 쪽 옆면에 있으며, 두 개의 콧구멍은 서로 접하여 있다.
맹꽁이는 도시의 변두리 논이나 저산지대의 평지, 또는 민가 주변의 논과 길가의 논둑에서 낮에는 굴속에 숨어 있는데, 여름철 첫 장마가 와서 논과 길가의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 물속으로 들어간다.
수컷이 먼저 들어가 “맹꽁 맹꽁” 요란하게 울면 암컷이 이 소리를 듣고 물속으로 들어가 짝을 지어 산란이 시작된다. 산란을 마치면 물속에서 나와 밭둑이나 산기슭으로 이동하여 뒷다리로 굴을 파서 낮에는 그 속에서 은신하고 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나온다.
우리 나라에는 서부지방과 중부지방을 비롯하여 제주도까지 분포하나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없다. 지금은 도시의 팽창 등으로 서식처가 점점 없어져가고, 수질오염으로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개구리와 두꺼비를 구분할 수 있나요? 호랑이와 표범, 치타를 구분하기 힘든 것처럼 개구리와 두꺼비도 생긴 모습이 거의 비슷해서 얼핏 보면 구분이 잘 안 될 거예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의 특징을 찾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뒷다리가 길어 점프하기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은 공통점이 되겠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날씬한 개구리는 점프를 매우 잘하는 반면에 몸집이 크고 둔한 두꺼비나 맹꽁이는 평상시엔 엉금엉금 기어 다니다가 위급한 상황에만 점프를 해요.
혹시 맹꽁이를 본 적이 있나요? 맹꽁이는 주로 땅속에 살면서 밤에만 땅 위로 나와 먹이를 찾기 때문에 보기 힘들어요. 최근에는 도시화와 농지 개량, 농약 때문에 대부분 사라져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각주 1)로 지정되어 있어요.
맹꽁이라는 이름은 특이한 울음소리 때문에 붙여졌는데, 암컷을 부르는 ‘맹~꽁’ 하는 소리를 내요. 이것은 한 마리가 내는 소리가 아니라 한 마리가 ‘맹’ 하고 울고 옆에 있는 맹꽁이가 ‘꽁’ 하고 우는 소리가 합쳐져서 ‘맹꽁, 맹꽁’ 하는 소리로 들리는 거예요. 정감 있게
이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던 많은것을 알게 되고 예전에는 그렇게 귀찮게만 드렸던 맹꽁이 소리가 이제는 정말 정감 있게들리는 것은 아마도 나이가 들어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것들이 하나하나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맹 꽁이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땅속 굴속에 있다가 밤에만 나와 해충을 먹고 산다고 하네요
그 흔하게 많이 보이던 맹꽁이가 이제는 길가나 웅덩이에서 보게 되면 정말 색다른 감정으로 맞게된다 그것이 맹꽁이 뿐 아니라 두꺼비, 개구리 그리고 물뱀인 무사 주리 뱀도 징그럽지 않은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서 만나는 자연스러운 동물로 다가온다 그동안 농약사용 과다와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니 그래서 더 윌 환경을 신경 쓰고 가꾸어야 할 것 같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 이삭걸음 주기 20200725 (0) | 2020.07.27 |
---|---|
대서 (大暑) (0) | 2020.07.24 |
장마비가 계절을 가른다 (0) | 2020.07.22 |
강남콩 수학 정산 20200712 (0) | 2020.07.21 |
빗 속에서 콩밭메기 (0) | 2020.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