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아침이라 한결 산 입구 주변이 맑고 고요하다 여기저기서 피어오르는 자연 꽃 야생화가 지천으로 이어진다 비가 나서 이은 지 더욱 꽃망울도 선명하고 힘이 있어 보인다 길가 주변 여기저기 탓 밭에서는 밭을 일구며 잡초제거에 분주하게 일하고 계시는 분이 마노다
오늘은 삼남길 (궐리사에서 ~ 석산에 이르는 구간 약 4km) 을 걸어 보았다 삼남길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이자 보부상들이 물건을 팔려고 거닐던 예쇼길이라고 한다 삼남이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지명도 이렇게 하여
유례 되었다 하니 최근에 각 지자체에서 옛길을 복원해 놓아 많은 이들이 이 길을 걸어가곤 한다고 한다
오늘 내가 걸어본 삼남길은 오산시에 위치한 궐리사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석산에 이르는 구간이었는데 너무나 지형이
평탄하고 지형이 낮아 여성이나 노연층 어린이들이 걷기에 딱 좋은 듯싶다 시발점인 궐리사는 라는 것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궐리사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 공식 맞배지붕의 건물. 경기도 기념물 제147호. 공서린(孔瑞麟)의 사당이다. 이 곳은 원래 조선 중종 때의 문신으로 경기도관찰사 등을 지낸 공서린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들에게 강의를 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당시 뜰안 은행나무에 북을 달아놓고 문하 제자들에게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깨우치며 교수하였는데, 그가 죽은 뒤 그 나무가 자연 고사하였다고 한다. 그 뒤 정조가 화산(花山)에서 남쪽 멀리 바라보니 많은 새들이 슬피 울며 모여들므로 괴이하게 여겨 그곳에 행차해 보니, 죽었던 늙은 은행나무에 싹이 트고 있었다.
그리하여 1792년(정조 16) 이 곳에 사당을 짓게 하고, 이곳의 지명을 궐리로 고치게 하였으며, 공자의 영정을 봉안하게 하고 ‘闕里祠’라는 사액을 내렸다. 걸리는 노나라의 곡부(曲阜)에 공자가 살던 곳을 본떠 지은 이름이다.
현재 솟을삼문 주위로 사고석담[四塊石墻 : 돌담]이 둘러 있고, 사당이 있으며, 입구에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삼문에는 ‘聖廟(성묘)’라는 현판이 있다. 이 곳에는 1904년에 제작된 〈궐리사 성적도 闕里祠聖蹟圖〉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 보관되어 있으며, 지방의 유림들이 해마다 봄·가을에 엄격한 제례로 제향을 드리고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궐리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궐리사 경내를 개방을 막아놓고 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이러한
역사 문화제가 이러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것이 이곳의 역사를 알게 되고 나서 새롭게 다가온다 사실 나는 우리나라
사찰의 하나로 생각했다 그런데 공자의 사당이 모셔진 곳이라니 다시한번 이 고장의 역사 문화를 사랑하게 된다
나지막한 산 위를 오르니 운동기구와 헬스 도구들이 정돈하여 있다 그리고 다시 조그만 구릉지 능선길로 내려가니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가 자리하고 있고 다시 조그만 능선을 오르니 정상 능선 남쪽 능선에 걸쳐 궐리사 공서린의 묘가 나오며
묘비가 서있다 아마 이곳이 공서린의 예전 토지 소유지였던것 같고 후손들이 묘소를 깔끔하게 해 놓은 것이 보기가 좋았다
이어 나즈막한 내리막길로 가니 우측에는 물향기 수목원 철조망이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우남아파트 단지 울타리가 나온다 길가 숲이 우거져 그늘이 져서 요즘처럼 해가 나는 시기에는 걷기 좋은 아주 훌륭한 산책길 같았고 많은 이들이
산책길을 걷고있다 노인분들이 길가 벤치에 않아 여유 있게 운동하는 모습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어서 조금 더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물향기 수묵원 약수터가 나온다 물이 나와 주민분들이 약수를 떠가고 계시다 물향기 수목원이 바로 옆이라 오염원은 없어 물이 좋을 것이라 생각되고 나도 한 모금 받아먹어보았다 역시 산책길에서 만나는 약수터 물은 시중에서 구입하는 물과는 맛이 다르고 맛도 좋다
조금 더 서편 북으로 이어지는 곳을 걷다 보니 임시 철강구조로 만든 도로횡단 육교와 비슷한 길이 있고 이곳을 거너 서니
서남 편으로 지금 단지 조성중(LH토건, 2010부터 현재까지 단지 조성 중)인 세교 단지가 드넓게 펼쳐저 보인다 남쪽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단이 넓은 단지인것 같다 (현재 토지조성중 상하수도배관,아스팔트도로포장 중)
이어서 조금 더 북서 방향으로 삼남길을 따라가니 옆에는 세교단지 조성 휀스가 보이고 이어져 다시 나지막한 산길로 이어지는 숲길을 오르니 게 단시설이 오고 계속 능선길이 반질반질 길이 잘닥여서 이어진다 산이 나지막하여 약 50M도 안 되는 높이의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여기저기 아내판과 의자시설이 나온다
이어 20분간을 계속 오르고 네리니 석산이라는 누군가가 적어놓은 작은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그리고 조금 높은듯한 산이 계속 이어지는데 오늘 나는 이곳 석산 정산까지만 가고 되돌아왔다 오느느 길 내내 참 촣은산이자 걷기가 너무 편한 산 같아 다음에 다시 한번 오고픈 산으로 기억하고 싶다 다음번에는 더욱더 북으로 이어지는 이곳 삼막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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