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이다 어제 갑작스런 소나기 영향일까 아침기온 조금은
덜 더운 느낌을 받았다 역시 절기는 속일 수 없는 과거사람들의 계절에 따른 철측 인듯 하다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의 의미에 걸맞게 30도까지 치솟던 아침저녁 최저기온이 27로, 39도를 훌쩍 넘긴 한낮 기온 역시 35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주에 비해 3, 4도 가량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이번 주 내내 소나기 예보까지 있어 가을의 문턱에 와있음을 실감케 한다.
*셀카를 찍어보며.................
폭염이 더는 기승을 안 부리고 진짜 가을이 시작됐음을 체감케 하는 시점은 8월 20일 이후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8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는 평년기온 수준인 23~25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는 25~26도를 오가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비해 2~3도 떨어지는 것으로 아침저녁에는 비교적 선선한 기운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앞으로 길게는 2주정도가 되어야 비로서 제철기온과 서늘한 기온으로 찜통 더위를 벗어나게 될것 같다 111년 만에 초고조로 더웠던 2018년의 여름 더위도 이제
떠나 보내기가 아쉬워 더 기승을 부르는것이 아닌가 한다
*안동 휴게소에서.............
오늘 이 입추다 복같은 더위에 입추라는 말만 드러도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운으로 아침 기온이 조금은 상퀘했다 그리고지금 낮에는 더위는 여전 하지만 해가 지면 기온은 점차 입추게절에 맞는 기온으로 내려 갈것 같아 입추라는 말만 들어도 좀 덜 더운것이 현실이다
*하늘은 벌써 가을이다
입추라는 절기가 궁금하여 다시 한번 인터넷 백과사전에 들어가 찿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하고있다
입추
입추(立秋)는 가을의 길목입니다. 밤새 열대야에 고생하고 있지만 하늘 저편에서는 가을소식이 다가옵니다. 입추는 가을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며, 24절기의 열셋째로 말복 앞에 찾아오지요. 생각 같아서는 말복이 오고 입추가 올 것 같지만 실제는 입추가 먼저 옵니다.
주역에서 보면 남자라고 해서 양기만을, 여자라고 해서 음기만 가지고 있지 않으며, 조금씩은 겹쳐 있다고 하는데 계절도 마찬가지지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려면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구실을 입추와 말복이 맡고 있습니다.
입추부터는 김장용 무, 배추를 심기도 하지만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하니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벼가 한창 익어가는 계절인 입추 무렵 비가 닷새 동안만 계속되면 날이 개기를 비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지요.
*더위에 고구마 줄기가 시들고 있다. 비가 하루 빨리 내려야 하는데..........
《태종실록》에 "예조에서 아뢰기를, '백곡(百穀)이 결실할 때인 지금 오랫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리니, 8일에 기청제를 행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기청제를 하는 동안에는 성안으로 통하는 물길을 막고, 성안의 모든 샘물을 덮으며, 물을 쓰면 안 되는 것은 물론 소변을 보아서도 안 되었습니다.
기청제 전날 밤에는 비를 섭섭하게 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되는데 심지어 부부가 각방을 써야 했습니다. 또 이날 음(陰)인 부녀자의 시장 나들이는 모두 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에는 양색(陽色)인 붉은 깃발을 휘날리고 제주(祭主)도 붉은 옷차림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방(陽方)인 남문(南門)을 열고 음방(陰方)인 북문은 닫았습니다.
어느새 입추지만 아직 날은 더워 바닷가나 계곡을 찾느라 길에서 고생합니다. 그러나 입추는 갈바람을 예약하는 날이므로 더위로 말미암은 고생도 머지않았습니다
이처럼 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이고 말복이전에 와 여름을 가을로 연결해주는 절기 라고 하니 그리고 벼가 익어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을로 이어지는 여름더위가 입추를 기점으로 점점 시원해 질테니 만약 우리를 골자기 안에서만 두지 않을것 같다
*입추 날 만난 산속 야생 둥굴레
올여름의 무더위를 오랜동안 잘기억하며 더워서 못하겠다는 핑계를 이제 지워 버리고
가을의 시작과 함께 우리생활이 더 풍요로워 지고 활기가 넘치는 그런날이 게속 되리라 다짐해 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무씨 파종 (0) | 2018.08.20 |
---|---|
마음을 밝히는 칠석 (0) | 2018.08.09 |
수도관 누수 보수 (0) | 2018.08.06 |
가을김장,무우밭 정리 (0) | 2018.08.01 |
청도에 가다 (0) | 2018.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