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농사를 마무리 하면서(20171222)
이제 몇일 안남은 2017년 12월의 달력을 바라보며 한해의 아쉬움을 남긴다 새해아침이 밝으면서 진강산 일출맞이로 시작으로 1년이 또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나와 우리가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아들이 올 3월에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미며 살아가게 되었고 어머님을 강화에서 서울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소고기 효능
*2017 가을 동부채취
*2017년 가을 우리큰논 벼
어머님의 치매증상은 더 호전되지 않고 자꾸만 후퇴만 한다 다행이도방금있던일을 5분만 지나면 없었던 일이 되는 것 외에 식사도 잘 하신다 걸음걸이도 둔해지시고 한곳에 않으시면 움직임을 아주 싫어 하신다
*2017년 가을 동부 까시는 어어니
*논드렁에 심은 동부
그래도 듣귀와 시야는 아주 좋아 바느질도 종종하신다 다리는 항아리형으로 전형적인 노화증상을 보이며 걷기를 싫어 하신다 하루에1번씻 목욕도 집사람이 시켜드리는데 목욕전 이런 저런이유로 바로 응하지 않는다 만사가 귀찮아 하기 싫타 하신다
*2017.07 석모대교 개통기념 석모도 방문
나에 아침밥 머고 집을 나오지만 어머님곁에서 수발하는 집사람의 일과는 참 고생이 이루 말 할 수 없다 그래도 이만하면 다른 치매 환자에 비하여 양호하다는 한마디 자찬으로 하루를 돌봐준다
*설악산 공릉능선 계곡에서
그래도 어머님이 곁에 모시고 있어 어머님이라 부를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어머님사랑을 늘 가까이 받고 사니 이또한 행복이 아닐까.....
우리집엔 건강상으로 어머님 외엔 아직 크게 병원을 오가는 일은 없다 다만 농사일로 집사람과 네게 허리와 어께가 조금 불편할 따름이다 모든 것이 다 만족하고 살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처한 우리집에서각자의 업무를 분담하며 그렇게 탈 없이 올 한해도 가고 있다
지금은 12월 농사방학으로 하는 일없이 집 주변의 가까운 산행과 글쓰기(인터넷 다음 블로그 “작은별밭”)로 소일 한다 이따금 집주변 청소와 그리고 눈이 내리면 눈치우기 가 요즘 내일과의 전부다
올 3월에 농사가 시작되며 맨 먼져 한일은 집주변 밭의 검정 페 비닐 제거였다 3일간에 걸쳐 페 비닐을 제거하고 그리고 다시 논으로가 논갈이 하기 전 논에 짚푸루라기를 모아 불 놓는일 이일도 3일이면 다 끝나게 된다
*죽나무 순채취
다음으로 밭에 비료를 뿌리고 감자 두둑을 만들어 비닐을 쒸워 놓는 일이다 이일도 2틀이면 다 할 수 있다 그리고 강화농업기술센터에서 트랙터용 6련원판쟁기를 1일임대(6만원/1일 카드결재)하여 논갈이를 하는 것이다
*손주생일 날
논갈이도 하루에 다마치게 된다 하기에 예전의 소나 경운기로 했을 때 하고는 트랙터 원판쟁기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 한다 논갈이가 끝나면 4월 중순부터 인산저수지 물을 밭아 논을 로터리질을 하는 것이다
*2017년 5월 동생네 고구마골 작업
*정모네 감자골 작업
*감자잎이 나온다
로터리질은 2번 이중으로 하다 보니 3일정도가 소요된다 하루 종일 트랙터 딱딱한 의자에 않아 논갈이나 논 로터리를 하다 보면 허리도 아프고눈도 아물거린다 트랙터 의자는 농사용이라 그런지 통 개선이 안된다
올해 못자리는 하지 않았다 못자리용 상토와 모자리용 모판 데크는 불은 농협에 갔다 주고 한판에 2700원 판당 가격을 지불해주면 모을길러모내기 하는날 트럭을 임대해 가지고 가 실어 오면 된다 너무나 편리한 농사의 한부분이 아닌가 한다
*로터리작업
*5월초 논갈이 완료
앞으로는 이제도를 이용해 못자리를 해결하려한다 올해 이용해 보니 너무 편하고 시간 절약이되고 아주 경제적인 농사방법이 된다 2년 전까지 논에 직접 못자리를 하면 서 많은 수난을 격어야 했다 논 못자리에서 볍씨가 발아가 안 되어 다시 한적도 있고 모를 다 길러놓고 서리를 맞아 전량 실패한 일도 많았다
*강남콩
*구령미빝 비닐 쒸우기 완료 17.06.03
올 모내기는 큰 별밭 신유진 아우님께서 저의모를 내주고 볏짚을 가져가는 조건으로 잘 처리해 주었다 내년에도 이 방법으로 농사를 계속하려고 한다 나도 좋고 아우님도 좋은 방식인 것 같다
*모내기 후 1주일 후 모의 모습
*구령미 맨 위밭에 고구마 식재
모내기가 끝나면 바로 중기 제초제(걸어가며 병을 가지고 서서 뿌리는약)르 살포하고 나면 논농사는 관리단게로 간다 관리는 논드렁잡초제거와 수문관리다
*장지포에서 본 진강산
모내기가 일단락되면 이제부터는 밭을 갈아 고구마와 고추골을 만들어 비닐을 쉬어주는데 이일이 조금 힘이든다 이일도 쉬엄 쉬엄 1주일이 되면 끝나게 되고 이제 감자도 싹이 나서 밭에서 올라오고 그리고 논드렁에 서리테 콩을 준비하여 심게된다
*뽕나무 오디열매가 익어가는 6월
농번기인 5,6월이 1년중 가장 바쁘고 힘든 시기이다 이때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한데 시간을 내어 밭일을 거두주는 작은 도움이 농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2017년 7월 백두산 정상에서 우리일행
*백두산에서.......
농번기에는 초등,중학,고등하교 모임이 있는데 있때에는 참석할 시간이 안된다 그래서 미리 회장 총무에게 내일의 어려움을 에기하고 참석거부로 농사일에 전념하게 된다
사실 나의 농사라고는 벼농사와 밭농사 조금이지만 우리 인산리에는 포도 농사하시는 분이 많은데 포도 병충해방지 포도알 속아내기 포도 봉지쒸우기 등이 있어 허리 한번 제대로 펼 시간이 없이 우리 인산 작은별밭 농부들은 열심히 일만 하게 된다
고구마심기가 끝나고 나면 우기가 찿아와 논의 벼들은 푸름을 더하고 벼 포기를 확장하는데 논에는 김도 제거해야하고 여기저기 손봐야 할 일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농사일이다
드디어 9월 중순 이제 벼들도 조금씩 가을색채를 띠고 가을로 접어든다 가을로 가면 제일먼저 하게 되는 것이 논 드렁 잡초제거다 특히 서리태 콩사이의 잡초는 1주일에 한번은 제거해 주다보니 예초기를 몸에 달고살아야 한다
*화헤별신굿 탈놀이 순회공연
올해는 처음으로 봄에 강낭콩을 재배하여 약80kgdmf 생산하였는데 의외로 강낭콩이 맛이 좋다고 여기 저기서 추가 주문이 들어와 아주 좋은 판매기록을 남겼다 내년 2018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160kg정도를 생산 하려고 한다 내가 제배한 강낭콩이 미국으로 가져간 교포라면서 강낭콩 미국서 맛있게 먹는다고 전화가 와서 국제적으로 나간다는 사실도실감했다
올해 고구마농사는 한마디로 대 실패였다 고구마 순을 60만원어치를 사서 심었는대 고구마는 60만원 정도가 안나와 내년 부터는 고구마생산을중단하고 다른 작물로 바꾸어 보려고 한다
고구마가 올해 가물어서 열매를 크게 하지 못하고 잔뿌리만 무성했다 고구마 농사가 참 어렵다는 것을 몸소 알게된 해이기도 하다 그만큼 고구마는 기후조건에 민감하다 강화 속노랑 고구마는 전국에서 특히 알아 주는데 올 고구마는 강화 전체가 감산되었다 한다
*전동찬 형님 고구마 수학
올7월에 중국 심양으로해 우리 초등학교 동창들과 배두산을 여행하게 되었는데 백두산은 7월이 우리나라 봄에 해당되었다 산에 오르니 7월인데도 눈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봄꽃이 여기저기 피고있었다
*백두산 가던날 인천공항에서
*백두산 천지가 안개속에 살짝..
다행이 우리가 오르던날 백두산 정상에서 아주 맑은 상태가 아닌 조금 안개낀 상태에 천지를 보게되어 너무 기쁘고 백두산의 산기를 직접 친구들과 받아 가지고 올수 있어서 행복했다
*7월인데도 눈이 길옆에
*7월 중턱의 백두산
11월 27일 가을 추수를 마치고 벼베고 말리는 콤바인비를 건평리 남궁현철님에게 정산처리해주고 12월7일에서 10일간 3박4일로 중국 서안을 다녀오게 되었다
*양초36회 송년모임에서
*고교 동창 송년모임에서
오래전부터 역사 문화도시 서안을 갔다오게 되었는데 서안이라는 도시는 고대부터 계획 도시 이고 중국의 어느 도시보다 매연과 스모그 현상을 볼수 없었다 가이드 에기로는 서안이라는 역사도시가 중국 지도자 시진평 주석의 고향이기도 하다고 한다
*서안 화청지 에서
*서안 화청지에서..
*서안 병마용
서안 이라는 역사도시는 가물어 밀 재배 외는 농사가 안된다고 하는 지역인데 산업화로 도시에는 고층빌딩이 수두룩하고 야간에 네온샤인불빛이 우리나라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우리서울의 5배정도의 도시라고 하니 다시 한번 중국인의 저력을 옆에서 보는 것 같다
*서안 화청지
이제 저물어 가는 오늘 오후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올한해 농사지며 살아온 한해가 간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그런 해 이기도 하다
*퇴모산 가는길에
완벽하고 완전한 올한해는 못 되었을 지언정 건강하고 농사 지을 터전이 있어 농사짓고 살아온 한해가 평범하면서 섭섭하게 보내는 한해를 정리하며 2017년을 한래를 정리해 본다
*작은별밭에서
*작은별밭 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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