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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수 스타급 인재보다 다수 팀플레이가 성과내"

한마음주인공 2009. 12. 4. 12:50

빌 그린 액센추어 회장 "소수 스타급 인재보다 다수 팀플레이가 성과내"

세계적 경영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의 빌 그린 회장은 3일 "인재는 아무도 독점하지 못하지만 서비스나 제품과 달리 경쟁업체가 유일하게 모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의도에서 '글로벌 경영시대의 조직문화와 인재관리 전략'을 주제로 가진 조찬강연에서 "최고 기업과 중간급 기업의 차이는 바로 인재"라며 인재 확보와 관리,육성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자산,제품,서비스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정의됐지만 이제는 인재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그 근거로 액센추어의 조사결과를 제시했다.

전 세계 6000여개 글로벌 기업 중 탁월한 경영실적을 10년 이상 유지한 회사는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지속한 500여곳에 불과했다는 것.

그린 회장은 이어 "인재를 관리 대상으로 보고 고정된 박스안에 넣어두면 역량이 묻혀버린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역량을 배가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수의 스타 플레이어를 중점적으로 키우기보다 인재들을 골고루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몇 명의 천재가 기업을 먹여살리는 게 아니라 모든 인재들이 팀플레이로 능력을 100% 발휘할 때 기업이 최고의 성과를 뽑아낸다는 얘기다. 그린 회장은 같은 맥락에서 "인재들이 서로를 리드하며 서로를 키워줘야 한다"는 협업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액센추어의 경우 인재들이 일주일에 3일은 회사를 위해 일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다른 동료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인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인 문화를 잘 녹여내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게 이직을 막는 관건"이라며 "외부 영입 인재에게도 경영 운전대를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조직문화와 인재관리 전략이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시장을 교육시키라"고 말했다. 그 구체적 사례론 액센추어가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상대로 인재 전략을 꾸준히 설명해 회사의 장기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있는 점을 꼽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출처 : 건강한 삶을 위하여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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