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열하한 체질 바로잡는데 도움주는 약선
늦가을께부터 겨울철에 많이 나는 굴은 찬 성질을 가져 간기능을 도와 보혈작용을 하는 자연식품이다.
굴은 또한 각종 성인병 예방에 유익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약선요리] 굴배춧국, 소양인에 효과
겨울은 따뜻한 게 그리운 계절이다.겨울이 되면 벌거벗는 나무들과는 달리 사람들은 추위로부터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두터운 옷을 꺼내 입게 마련.그러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따뜻한 것보다는 시원한 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옷도 거의 여름옷 수준으로 입으며 항상 시원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다.
이렇듯 계절의 섭리를 역행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할 게 있다.양극과 양극,음극과 음극은 서로 밀어내는 게 자연의 이치.때문에 찬 겨울에 찬 것이 더 좋은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혹시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물론 극과 극은 서로 통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로 제한된다.
추운 겨울에도 계속해서 시원한 것을 찾다보면 가슴과 머리에는 열이 나지만 손발은 더욱 차지는 상열하한(上熱下寒) 증상이 나타나기 십상이다.이를테면 한 겨울에 유독 하체쪽에 추위를 타는 사람들이 대표적인 예다.굴배춧국은 바로 이같은 상열하한 체질을 바로잡아 자연의 섭리를 좇아 순응케 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선이다. 늦가을께부터 겨울철에 많이 나는 굴은 찬 성질을 가져 간기능을 도와 보혈작용을 하는 자연식품이다.굴은 또한 각종 성인병 예방에 유익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한의학적으로도 굴은 우리 몸에 쓸데없이 쌓인 화기와 열기를 내려줌으로써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갈증을 풀어주며 머리를 맑게 해주는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생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물론 체질적으로는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 유용한 식품이다.
겨울철 김장김치의 대표적 재료인 배추는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나고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한 야채다.위장의 소화기능을 도와 가슴의 열을 내려주고,특히 술로 인한 갈증을 풀고자 할 때 제격인 식품이다. 따라서 굴과 배추를 어울리게 한 굴배춧국은 상체의 열을 내려 가슴답답증을 해소하는데 좋을 뿐만 아니라 아랫배와 손·발 등 하체 부위에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도 좋다.
<재료> 굴 2컵,배추 속대 10잎,실파,당근,호박,간장 등 양념류 적당량.
<만드는법>
① 굴은 소금물에 씻어 껍질과 잡티를 가려낸 다음 물기를 뺀다.
② 배추 속대는 어슷 썰고,실파는 3∼4㎝정도로 썰어 놓는다.당근과 호박은 채썬다.
③ 냄비에 배추 속대와 당근,호박을 넣고 물을 부은 후 끓인다.
④ 배추 속대와 당근,그리고 호박이 어느 정도 익으면 굴을 넣고 다시 끓인다.
⑤ 굴이 익으면 파를 넣고 간을 맞춘다.
김수범(한의학박사·02-706-5212) / 자료제공:<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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