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혈구산에서
**혈구산 0911
아침이 너무나 차가운 아침입니다
올들어 강화의 아침기온이 영하12도의 겨울
다운 날입니다
두터운 장갑과 모자를쓰고 서녘뜰 논을 돌아
보니 겨울인데도 어디선가 물이 스며들어
군데 군데 얼어 버렸네요
한발 한발 내 디딜때 마다 무름을 파고들은 차가움은
지금껏 격지 못했던 강추의 입니다
논드렁을 둘러보며 여기 저기 고라니 발자국이
많이도 나 있네요
고라니도 이 추의를 넘기기에는 너무나
힘겨운 시기가 아는가 생각할 때
사람이나 동물도 모두 고통 없이 사는것이
없지 않나 생각 됩니다
추의에 떨리는 몸을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커피 한잔에 언 몸을 녹이며 겨울의 참 의미를
생각해 봄니다
*혈구산 해맞이 후 하행*
2009.01.12 15:38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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