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1월 눈덮인 혈구산 을 오르면서...
아침에 함바뜰논을 돌아보며 흩어진 볏집과
논드렁의 죽은 잡초 줄기와 잎이 말라서
매달려 있습니다
그렇게 푸르름을 과시하던 잡초들은 이제 활동을
중지하고 긴 겨울잠에 빠져 있네요
올 한해 이 논에 벼를 심어 살리기 위해 모털로 물을
퍼올리고 잡초를 제거하던 기억을 잠시해 보며 1년이란
세월은 참 빠르게 왔다가 소리 없이 지나감이 실감을
해 봅니다
12월 1일 부터 마을 회관의 중식과 석식의 공동식사가
시작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름니다
매일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중식과 석식을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서 함께하니 진짜 엤적의 정으로
다가가는 현실 입니다
이 제 자녀들은 다 객지로 나가 텅빈 마을에 마을 거주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고
행복합니다
오늘 작은 성의로 찹쌀떡1말과 소주1박스 ,과일1박스 그리고
약간의 음료수를 회관에 배달토록 지시하고 나오며 마을 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이 다 내부모 내 친지임을
확연히 알게 해주는 기분 좋은 아침 입니다
비록 가족과 멀리 있어 혼자 집에서 홀로 사시는 우리 마을
모든 부모님들이 잠시나며 줄겁고 기쁜 마음의 순간을 오
래 동안 향유하는 좋은날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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