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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을 밝히는 등불(259)

한마음주인공 2008. 11. 12. 13:15

      옛날 중국 오대산(五臺山)은 문수보살의 정토로 유명하여 이 오대산을 참배하는 길가에 조그만 찻집이 하나 있었는데 이 찻집 주인인 80대의 노 파는 수 많은 오가는 수좌들에게게 차를 팔기도 하고 길 안내를 하기도 했으며 선지가 밝았다. 어느날 한 수좌가 노파에게 물었다. "할머니, 오대산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곧장 가시오" 그러자 수좌는 노파가 가리키는 대로 몇 발짝을 걸어가는데 노파가 말했다. "저..저.. 멀쩡한 스님이 말 끼를 못 알아 들어시는 구먼 으엉, 쯧쯧......" "네에.....?" * * * 이 것이 화두(話頭)인데 대체 노파의 의중은 무엇 이며 이때를 당하여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것일까 이는 지식으로나 경전의 해석 등으로는 절대 불가 능하고 화두란 이론으로나 지식으로는 풀리지 않 기 때문이다. 긍정에만 따르고 부정을 모르고는 선 (禪)의 문에 들 수 없다. 전광석화로 원천을 틀어 막는 것이 선(禪)이다. 사방 새소리 아련한 한적한 앞 뜰에는 각종 뭇 야생화들이 향기를 피어내고 적막한 빈 토굴에는 인적하나 없는데 돌계단에 홀로 앉아 무생가를 부르네
출처 : 마음에 등불
글쓴이 : 曉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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