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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을 밝히는 등불(263)

한마음주인공 2008. 11. 12. 13:08



      조주 스님이 하루는 맛나는 호빵을 두고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누가 자신을 낮게 비유 할 수
      있나 내기를 해서 진사람이 이 호빵을 먹기로 하자
      먼저 조주스님이 말을 건냈다.
      "난 노새로다."
      "전 그 노새의 방귀입니다."
      "난 그 노새의 똥이다"
      "전 그 노새의 똥속의 벌래입니다."
      "그럼 넌 그 똥속에서 뭘하나?"
      "그 똥속에서 여름 휴가를 보냅니다."
      "너가 이겼으니 이 호떡은 내가 먹겠다."
      "............"

      * * *

      선(禪)은 우리의 평상심이고 초 자연적이다.
      특수함과 고도의 추상성등과 같은 우리의 일
      상 생활을 초월하는 것이 없다. 언제나 어디
      서나 생활속의 모든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은 심신이 어디까지나 하나이기 때문이며,
      심중에 귀천 고하 대소등 분별을 두면 진실을
      볼수가 없다
      싱거러운 솔바람은 가슴속을 스미고
      앙상한 나뭇 가지에 그믐달 걸쳐있네
      삼천 대천 세계가 거울 같이 맑은데
      여섯 창문 여닫는 법을 뉘라서 알랴





      출처 : 마음에 등불
      글쓴이 : 曉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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