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에 신년초 첫 고향 사찰인 전등사를 찾게 되었다 일단 예전 진학전문 학원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원래 전등사로 올라가는 경사진 길을 따라 오르니 아치형 석재 동문이 나온다
예전 초등학교시절인 1965년 초등학교 소풍을 왔던 그 시절 그 문이 아직도 원형을 유지한 채
나를 맞아준다
잠시 동문안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양헌수장군의 사적비가 역시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반겨준다
이처럼 전등사 대웅보존으로 이어지는 길은 예전 그대로이다 다만 길가 주변 고목나무들은 지금처럼
흙이 채워지지 않아 있는데 최근에는 그위를 복원하여 놓아서인지 나무 밑 뿌리 부분은 보이지 않아
보기에는 너무 좋았다
내가 찾은 1월 5일 낮 오후 1시 반경인데 이곳 전등사를 찾아온 관람객들은 많아 보였다 그리 춥지
않은 날이 어서인지 골고루 인파가 다양하다 그리고 대웅보전 앞마당에는 새해 소원을 염원하는
각종 칼라로 되어있는 연등을 보살들이 사다리를 놓고 달고 있다 연등의 화려한 색상이 사찰건축과
어울러 잘 어울린다
나는 대웅보전에 들어가 참배한 후 명부전 있는 좌측으로 이동하여 명부전 정중앙에 위치한 문에서
문을 지키는 나한들이 양쪽에서 칼을 들고 내리칠듯한 조각의 모습이 예전에도 있었는데 초등 소풍
시에는 무척이나 무섭고 어려워 보기가 어려웠는데 오늘 내가 찾은 명부전을 지키는 나환2분이
아주 친근하게 다가온 것은 무엇일까
다시 나는 좌측으로 돌아 나와 내려오니 어느 작가가 제작한 구조물 시멘트로 만든 마애불이 새롭게
현대 조각 작가가 제작하여 종전의 마애석불처럼 바위에 조각하던 것을 탈피하여 새로운 조각 불상을
야외에 조각하는데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보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부처님 사랑마음은 변화되지 않게
꾸준히 발전되기를 기여해 본다
이어 다시 전등상에서 새로 조성한 반지하형식의 무념상 기도처를 돌아보고 다시 발글을 돌려 동문으로
나오려는데 사찰 내 위치한 찻집 처마에 매달아 놓은 큰 곶감이 익어가는 모습이 예전의 전등사와는 다른
점을 보게 된다 나는 다시 동문을 향해 걸어 나와 내가 주차한 차로가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이 글을 쓰면서 고향 강화의 천년 고찰 강화 전등사에 대하여 궁금한 것을 인터넷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강화 전등사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구(지번) 주소길상면 온수리 635 (지번)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지킨 호국불교 근본도량으로 역사와 권위를 간직한 사찰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삼랑성은 단군이 세 아들(三郞)을 시켜 쌓았던 고대의 토성이었고, 삼국시대에는 토성 자리에 석성을 쌓아 올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전해지고 있다. 처음 전등사를 창건한 분은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 화상이었다. 당시 아도 화상은 강화도를 거쳐 신라 땅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도 화상이 강화도에 머물고 있을 때 지금의 전등사 자리에 절을 지었으니 그때의 이름은 ‘진종사(眞宗寺)’라 하였다.
이후 고려 왕실에서는 삼랑성 안에 가궐을 지은 후 진종사를 크게 중창시켰으며, 16년이 지난 충렬왕 때 왕비인 정화궁주가 진종사에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라 사찰 명칭을 바꾸었다. 이후 조선 광해군 때인 1614년에 화재로 인해 건물이 모두 소실되었다가 지경 스님을 중심으로 재건을 시작하여 1621년 2월에 전등사의 옛 모습을 되찾았다.
전등사에는 대웅전, 약사전, 범종 등 대한민국의 보물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사고가 경내에 있다. 또, 동문 쪽에는 전등사가 호국불교의 진원지임을 증명하는 양헌수승전비가 있다. 병인양요 때 전략적 요충지였던 전등사에 쳐들어온 프랑스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양헌수 장군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고종 10년인 1873년에 건립한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템플스테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으로 나뉘어 있다. 당일형은 짧은 시간 틈을 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체험형은 계절 또는 참가자들의 특성에 따라 사찰마다 조금씩 다른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휴식형은 말 그대로 사찰에 머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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