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남원 산동면 용평저수지옆 주차장 ⇒ 너 적골 ⇒ 게곡삼거리(갈림길) ⇒ 작은천왕봉 ⇒ 만행산 천황봉 ⇒
경주김 씨 묘 ⇒ 상사바위(조망바위) ⇒ 능선에서 죄측내려가는길 (보현사방향) ⇒ 용호계곡 ⇒ 돌산길 ⇒
만행산 산림임도 ⇒ 보현사 ⇒ 출발지 용평저수지옆 주차장
(총 6.7km / 점심식사포함 만행산 정상소요시간 3시간 40분) )
산행동행 : 초우산악회 31명과 동행
산행일시 :2024년 02월 25일 산행시작은 시산제완료 후 (낮 12시 10분 시작하여 돌아오니 오후 3시 50분)
만행산 천황봉은 전북 남원시 산동면과 보절면 사이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산높이가 909.6m에 이르는 산으로
특이 인상적인 것은 길게 뻗어 오르는 소나무가 인상적이고 산길의 오르막 경사도가 급하다는 것 그리고 능선으로 이어
지는 능선길
이날 11시 30분에 용평저수지옆 주차장에 산행버스가 도착했고 주차장 서측 편에 예전 남원부사가 기우제를 지냈던 곳
이라 하고 기우제 재단도 있고 기우제 관련 안내판도 있고 또 만행산 안내도가 크게 표시되어 있었고 이곳에서 준비해 간
산신제를 지내고 올 한 해 초우 산악회 산행 안전기원을 정중히 떡과 술을 준비 정승스런 예의갖쳐 산신제를 지냈다
산행 안전이 산행 시 제일 중요하니 이러한 안전제를 예전 기우제를 드리는 제단에서 드리니 이곳이 산행기원을 바라는
산행회에서 자주 많이 시산제를 거행한다고 한다 안전을 평소 염두애 두지만 이러한 제단을 갖춘 곳에서 제를 지내니 올 한 해 안전 산행에는 좋은 기원의 산신제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산신제를 드리고 차려놓은 음식인 떡과 막걸리 전부침등을 나누어 먹고 산행 시작한 것이 낮 12시 10분이었다 시작점은
용평저수지 주차장에서 보현사로 가는 길 약 35m 이정표가 보여 산행대장님과 함께 이임도콘크리트 구간을 300m 오르고
다시 자연 흙으로돤 산길을 오르니 눈이 조금 있어 미끄러웠다
오늘 등산 아이젠을 가지고 왔으나 차에 두고 와 다시 내려갔다 오기가 싫어 눈 쌓인 길을 천천히 스틱에 의지하고 걸어올라가는데는 그지장이 없었다 그리고 초입 산길이 경사도가 너무 커(약 80 고각도)라 조금 위험했으나 그래도 오르니 능선이다 날이 흐려 조망이 좋지 않으나 눈산행길이 이어서 그런대로 산행이 좋은 것 같다
이어 능선길로 이어지는 곳에서 300m을 지나니 좌측에 눈꽃이 새하얀 모습으로 다가 오니 이 또한 오늘 산행의 보는 눈의
과분한 선물 같다 그리고 능선길에 바위들이 눈을 살짝 맞아 각영각색의 신비를 발현한다 오늘 시산제도 지내고 아름다운 눈 산길을 걷는 것이 만행산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눈길이 오늘 내가 누리는 호사가 아닌가 한다
이어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 고를 하다 보니 작은 천황봉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정식 표지석은 없어도 누군가가 볼펜으로 이정표 나무 지주에 작은 천황봉이라 이름을 써 붙여 놓았고 산행 리본이 근처나무에 많이 붙어있다 그래서 이곳이 작은 천황봉이라 해 사진을 한 장 찍고 다시 천황봉으로 발길을 도렸다
이 능선길에서 처음으로 누군가가 묘지를 조성해 놓았는데 첫 번째 능선상의 묘는 전주이 씨 묘이고 2번째 만난 묘는 경주김 씨 묘가 이었다 이렇게 높은 봉우리에 묘역이 있는 것은 전라도와 경사도 지역에서 산행하다가 자주 보는데 아마도 자기 조상을 높은 곳에 모시려는 존경심의 표시인 듯하다
능선길 작은 천황봉에서 한 1km를 지나자 만행산 천황봉이 나왔다 표지석도 있고 그리고 벤치도 준비해 놓고 전망대 데크도 설치되어 있었으나 오늘 날씨가 흐려 50m밖에 가시권이 안되아 아래에 펼쳐지는 조망이 안되었으나 그래도 천황봉 북쪽에 나무에 얼음이 맺혀있고 아마도 올에 마지막으로 눈꽃 산행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위안을 했다
만행산 천왕봉에서 조금 더 서측능선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약 1.5km을 내려가니 상사바위가 바위 위에 철재난간으로 하여 뾰족한 새부리 몽양으로 나온다 바로 밑이 낭떠러지라 철재 난간을 잡고 사진 한 장을 건졌다 이곳도 날이 흐려 상부의 철재난간만 보이고 그 주변은 흐려서 볼 수가 없었다
만행산 천황봉 정상 20240225
상사바위에서 다시 서측 능선길로 내려가는 곳에 바위줄이 설치되어 미끄러운 길을 오르손으로 밧줄로 잡고 조금 내려가니 좌측으로 많은 고드름이 바위에서 뿌리처럼 내려와 얼어 있다 너무 미끄러워 접근은 못하고 사진만 찍고 다시 능선 길오 들어서는데 능선길 소나무가 수령도 오래되고 갖가지 다수 가지를 뻣으며 이 혹독 한 겨울을 이고내고 있다
이어 작은 개인묘(경주김 씨 묘)가 능선에 나오고 우리 일행은 큰재 갈림길에서 용호계곡으로 내려오는데 전나무 잎으로
고된 "S커브 눈길" 이 얼마나 아름답고 인상적인지 수차례 사진을 찍게 한다 그리고 내려오는 산길도 S커브 산길이라 완만하고 편안한 산길이었다 이어 조금 더 내려오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 주변 우측으로 시냇물 계곡이 크게 보이고 산림을 조정한 부분의 소나무가 길고 곧게 자라고 솔잎 향기도 진하게
다가와서 이래서 이곳이 기우제 장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그리고 임도에 접어들어서는 쉽게 한 2.4KM을 내려오니
용평저수지 북쪽이고 우측으로 보현사라는 사찰이 나오 보현사 경내를 관람하고 다시 저수지 옆길을 따라오니 아까 우리가 처음 만행산 시작점이 나오고 이내 우리가 시산제를 지낸 주차장이 나온다
오늘 비록 산행 높이는 높지는 않았지만 살짝 눈이 내린 산길을 올 마지막 눈길이라 생각하고 오르며 시산제도 지내고 한 산행이라 더 의미가 있고 산능선에 소나무와 내려오는 길 "S커브 눈길" 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비록 산행 중 아이젠을 안 가지고 올라가 3번 정도 능선길에서 넘어지기는 했어도 산행초기 입구에 눈이 보이면 아이젠을 꼭 착용하고 가라는 신사의 가르침을 굳게 마음에 새기며 즐겁고 유쾌한 산행이었다
산행 후 산악회 임원중에 감사 되시는 분이 바로 오늘 생일이라 그분이 고향친구가 운영하는 진주 식당에서 저녁삽겹살을 접대받아저녁까지 해결하고 푸짐한 삽겹살을 산행후 먹으니 보약이 따로 없는 듯하다 정말 다시 한번 이번 산행을 위해 수고하신 초우산악회 회장님 총무님 2분 그리고 저녁식사를 제공해 주신 초우 산악회 감사님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만행산 천왕봉 산행기를 쓰면서 좀더 만행산 천왕봉에 대하여 알고싶어 인터넷 백과 사전에 들어가 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만행산 천왕봉
전라북도 남원시의 보절면 도룡리와 국포리 · 대상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909m). 백두대간의 주맥에서 덕유산과 장안산을 지나 장수 동쪽의 영취산(靈鷲山)으로부터 맥이 갈라져 내려와서 수분치(水分峙)를 지나 천황산에 이르렀다.
천황산에서 서남쪽으로는 교룡산이 이어진다. 수계는 천황산의 동사면과 남사면의 대상천으로 모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요천을 만나 합류하고, 서사면으로는 도룡천과 다산천이 모여 율천에 합수하면서 진기천으로 합류된다.
보현산 혹은 보현봉(普賢峰), 만행산(萬行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 산의 옛 이름은 만행산이다. 『대동여지도』(17첩 4면)에는 '보현산'으로 기재되어 있다. 산동면에서는 천황봉, 보절면에서는 만행산이라고 부른다. 남원의 지세는 주산인 백공산이 교룡산에 압도당한 형국이다.
주산을 북돋우기 위해 비보사찰인 선원사를 백공산에 배치하고, 현판을 '만행산 선원사(萬行山 禪院寺)'라고 쓴 것은 백공산의 모체가 천황봉 아래의 만행산 줄기이므로 만행산의 큰 힘을 불러오려는 뜻이 담겨 있다.
'산!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산행 20240303 (0) | 2024.03.04 |
---|---|
돌산도 종주 산행 20240223 ~20240224(무박2일) (2) | 2024.02.27 |
고려산 산행 20240209 (1) | 2024.02.13 |
길상산 산행 20240209 (0) | 2024.02.13 |
가학산과 구름산 야간 산행 20240212 (pm17:00 ~pm19:00) (0) | 202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