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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동지(冬至)

한마음주인공 2022. 12. 22. 16:55

오늘 지인 애국전사님이 카톡으로 &&&22. 동지(冬至)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해 작은별밭 가족들과 함께 공유 합니다 

 

 

22. 동지(冬至)
오늘이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짓날이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復活(부활)하는 날로 여겨, 太陽神(태양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이를 周易(주역)의 卦(괘)로 살펴보면, 음력 10월, 즉 해월(亥月)은 陰(음)의 세력이 極盛(극성)한 육음지절(六陰之節)로 중지곤괘(重地坤卦☷☷)를 이루다가, 동지(冬至)가 되면 極則反(극즉반)이라, 비로소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는 지뢰복(地雷復☷☳)의 때가 되므로 태양이 부활하는 것으로 여긴 것이다.


중국의 고대 삼국인 하․은․주(夏․殷․周)의 책력(冊曆)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하(夏)나라에서는 삼양지절(三陽之節)인 인월(寅月-正月:음양이 3개씩 바르게 배치되어 있는 달이라 하여 正月이라 함), 즉 지천태(地天泰☷☰)를 세수(歲首-그 해의 첫 번째 달)로 하였으며,
은(殷)나라에서는 이양지절(二陽之節)인 축월(丑月), 즉 지택림(地澤臨☷☱)을 세수(歲首)로 하였고,
주(周)나라에서는 일양지절(一陽之節)인 음력 11월 동짓달, 즉 지뢰복(地雷復☷☳)을 세수(歲首)로 하였다.
주역의 지뢰복(地雷復☷☳)을 正月(寅月인월, 一月은 모두 같은 뜻임)로 하는 것이 논리상 맞기는 하나, 역사적으로 夏(하)나라 때부터 만물이 현실적으로 돋아나는 寅月을 正月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立春(입춘)이 들어 있는 寅月을 세수(歲首그 해의 첫 번째 달)로 쓰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동지(冬至)가 되면 악귀(惡鬼)를 쫓기 위하여 동지팥죽을 쑤어 먹고, 관상감(觀象監)에서는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宮)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옥새(玉璽)를 찍어 백관(百官)에게 나누어주었다.
또한 각사(各司)의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하였으며, 이조(吏曹)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파란 표지의 달력을 선사하였다. 이는 동짓날을 음(陰)의 세상에서 양(陽)이 다시 생겨나는 부흥(復興)의 때로 보았으며, 실제로 동지가 지나면서 낮이 점점 길어지게 되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또한 동짓날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한다.



자, 이제 陰(음)의 세상에서 陽(양)의 세상으로 들어서는 冬至(동지)를 맞이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신종바이러스까지 猖獗(창궐)하여 너무 힘든 세상살이이기는 합니다만, 각종 惡鬼(악귀)도 쫓을 겸, 따끈한 동지팥죽 한 그릇씩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