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24 오후늧게 지인형님 김경수 형님이 ***옛날 한 농부가 살았습니다***라는 글을 카톡으로 주셔서
작은별밭 식구들과 함께 고유하려 합니다
옛날 한 농부가 살았습니다. 흉년이 들자 이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 "신이 날씨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내게 주었더라면 농사는 정말 잘되었을 거야. 신은 어떻게 하면 농사가 잘되나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맞는 말인 것 같지요? 신이 농사를 지어보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농사를 지어보지도 않은 신이 농사에 대해 무얼 알겠습니까?
그러자 신이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날씨를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그대에게 주겠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거라. 그러면 당장 모든 것을 주겠다." 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신은 불평을 하는 이가 있으면 그렇게 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신은 피곤해서 쉬기로 했습니다.
신의 이 말에 가난한 농부는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햇볕이 나면 좋겠다"라고 말하자마자 해가 나왔습니다.
나중에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비가 쏟아졌습니다.
연중 내내 농부가 원할 때마다 햇볕이 나고 비가 내렸습니다. 씨앗이 무럭무럭 자랐습다, 보는 것만으로 기쁨이었습니다. "드디어 신이 어떻게 날씨를 조절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나에게 많이 배웠을거야." 라고 뽑냈습니다
농부는 더없이 뿌듯했습니다. 농부의 농작물들은 더없이 푸르고 크고 풍요로워졌습니다.
이제 수확의 시기가 왔습니다. 농부는 낫을 들고 밀을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농부는 낙담을 하고 말았습니다. 속이 들어찬 밀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이 내려와서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올해의 수확은 어떻냐?"
농부가 울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형편없습니다. 아주 형편없어요."
신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너는 날씨를 맘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풍년은 자신있다고 했지 않았느냐? 왜 뜻하는 대로 되지 않았느냐?"
"모르겠어요.아무것도 안 됐어요. 그래서 낙담을 하고있는거예요. 비를 원하면 비가 내리고 햇볕을 원하면 해가 나왔는데도 농사는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그러자 신이 말했습니다
"너는 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바람이나 폭풍우, 눈 따위를 부르지 않았었느니라. 너는 오직 비와 햇볕만을 원했을 뿐, 작물을 알차게 만드는 궂은 날씨는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작물에 알이 들지 않은 것이니라"
"오쇼 라즈니쉬"( 인도의 철학자 1931-1990)의 행복한 동행<신화>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인간의 삶도 이와 같지 않겠습니까? 진정한 삶은 도전을 받을 때라야 가능합니다. 좋은 날씨와 궂은 날씨가 모두 있을 때라야, 기쁨과 고통이 있을 때라야, 여름과 겨울이 함께 올 때라야, 낮과 밤이 함께 올 때라야 진정한 삶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슬픔과 행복, 편함과 불편함을 함께 맛볼 때라야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게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학식이 높은 학자 한 분이 길을 가다가 나뭇가지에 달린 번데기를 뚫고 나오려고 기를 쓰고 있던 나비 한 마리를 목격했답니다
가만히 지켜보자니 너무 불쌍한 마음에 손으로 번데기를 벌려서 나비가 쉽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고생 끝 행복 시작일 줄만 알고 나비가 훨훨 창공을 향해 날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고난에서 일찍 해방된 나비는 잘 날지 못하더라는 겁니다
나중에야 그가 잘 알고 지내던 곤충학자로부터 나비는 번데기를 빠져나오는 힘겨운고난 가운데, 날개를 파닥거릴 때,
날개의 힘의 강화시켜주는 체내 물질이 분비됨으로서 날개에 힘을 얻어 창공을 날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고난을 겪은 사람일 수록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일화가 아니겠습니까.
러시아 시인 푸시킨은 그의 시에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라고 노래했습니다
여기서 '삶이 그대를 속인다'는 말은 '삶의 과정 속에서 있을 수 있는 시련'을 말한다고 합니다. 슬픔과 괴로움을 참고 견디어 나아가면 반드시 기쁨의 날이 오게 된다는 희망 섞인 시입니다.
태풍이 불면 많은 피해를 입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있기 때문에 바다가 정화된다고 합니다. 온갖 더러운 물들이 바다로 몰려 들어가 바다를 썩게 할 수 있지만 태풍으로 산소가 공급되어 바다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때론 태풍도 유익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고난이 찾아올 때 좋아할 사람은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고난을 유익하게 바라보는 지혜와 인내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새는 두 날개를 퍼덕이면서 더없이 먼 별들에게로 날아오르는 법을 배운다고 하지요 우리는 너무 편한 것만을 택하기 때문에 참된 행복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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