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양원 어머님 면회 2차 20210618

한마음주인공 2021. 6. 23. 16:10

어머님 용양원 입원이 올 3월 초에 입원하셨으니 오늘로 벌써 4개월이 넘어 17일로 지나가고 있다

어머님이 요양한 요양원이 도심 건물 5층에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만 한다

요양원 5층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어머님이 벌써 나와 휠체어에 않아 대기하고 게셧다

 

 

처음 보는 순간 1차 면회 때보다 너무 야위어 보여서 보는 순간 가슴이 멍 쿨하고 눈가에 눈물이 확 돌아온다

살아계실 때 모시기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에 그저 마음 불편하고 죄스럽게 사로 잡혀 보이지만 현실을 살아가며

어머님을 봉양 하기엔 지금 여건이 그리 넉넉하지 못함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머님을 용양원에 보내며 마치 내가 아머님이 안 계신 사후 세계에 들어와 보는 듯한 그런 착각에 착착한 마음

다랠길 없다 미리 준비해 간 어머님이 줄 거야 하시는 천도복숭아, 방울토마토 , 그리고 바나나, 키위를 요양원 담당자에

전해드리며 다시금 야윈 얼굴에 말없이 않아 계신 어머님에 대한 아쉬움에 이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몸이 마르고 뼈만 남으신 어머님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듯하다  그래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참을 생각 생각해도 어머님의 그리움은 그저 그리움에 그치고 만다 예나 지금이나 이제 막 저쪽 세상으로 가려고 하는 어머님 마음을 위해 지장기도와 주인공 관세 움 기도에 마음을 달래 본다

 

 

이제 올해 89세의 나이로 9를 바라보신다 이제 모든 외부 모습은 다 여윈 그런 모습뿐 손과 다리 등도 그저 기본 뼈다만 남으시고 살이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가죽뿐인 어머님을 이제 어찌 해드릴 수 없다 는 것이 그져 서글프고 안 탑 갑 기만 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 내외를 알아보는 정신이 있어 그나마 우리 일행을 안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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