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봄날 풍경

한마음주인공 2021. 3. 25. 11:14

오늘 지인 형님 김경수님이 :::봄날 풍경::::을 카톡으로

주셔서 정리해 작은별밭 식구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구름은 온종일
 너에게로
달아나기만 했고
통잠을 자는지 
강아지 한 마리
짖어대지 않아서 
고요의 터널 같은 동네에
손가락 마디를 꺾듯 
툭·툭·툭 
꽃들만 터지고 

 

 


한 번도 온다는 
소식이 없는
네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기만 했는데
자운영 꽃밭이 
통째로 타고 있었다
엄니,아부지, 
불났써유

쥐불탓에...

 



문득 자운영 밭이 생각납니다. 
초록 잎과 빨강 꽃의 보색이 관계 때문에
유난히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이었는데
요즘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만, 

 

 



건강하고 아름다운 봄날이소서
감사하며.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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